김화경 목사 “전계헌 총회장 금품수수 여부 명확히 밝히라” 요구

  • 입력 2018.04.24 11:5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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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익실천협의회 대표 김화경 목사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에게 금품수수 사실이 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올해 초 합동총회 내부에서는 전계헌 목사에 대한 ‘명품가방 금품수수’ 소문이 횡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지난 2월 기독신문과의 대담에서 “명품가방에 억대의 돈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 매년 교단 주위를 맴도는 이런 루머들이 사라져야 우리 총회가 성숙하리라 본다”고 전면 부인한 바 있다.

이렇게 유언비어로 사라지는 듯 했던 ‘명품가방 금품수수’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교총 공동회장 전계헌 목사의 ‘명품가방 금품수수’가 사실이면 한국교회 앞에 공개 사과 및 즉시 회원 제명 조치하고 전계헌 목사는 마지막 남은 목사의 양심으로 석고대죄하고 즉시 사퇴하라”며 금품수수에 대해 ‘했다’, ‘안 했다’로 정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명품가방 금품수수’를 뒷받침하는 사진과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김 목사가 제시한 메시지는 “가방영수증 308만원과 가방같이 찍고 돈 다발 500만원 감사헌금 봉투에 반쯤 넣어 보이게 7개를 찍은 사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전주에 가서 전달하고 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8월 29일 제주도에서 2,000 만원을 사모님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주었다고 했습니다”라는 내용이다.

김 목사는 “명품가방 금품수수가 사실무근이면 김화경을 비롯해 관련자 모두를 명예훼손으로 사법처리 후 법정에서 자신의 실추된 명예를 당당하게 밝히면 된다”며 재차 답변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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