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공익실천협의회 김화경 목사가 예장합동 전계헌 총회장의 ‘명품가방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답변을 요구한 데 대해 전계헌 총회장이 김화경 목사를 고소했다.
전계헌 목사는 지난 24일 김화경 목사를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시위금지가처분신청 등 총 3건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계헌 총회장은 “확실한 증거도 없이 거짓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확대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것은 개인문제를 넘어 총회장이란 공식 직무를 수행하는 데 심각하게 방해가 되고 있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아니면 말고’식의 행태는 이제 교단에서 사라져야할 병폐이고, 그동안 뒷거래나 빅딜하는 형식으로 무마시켜 왔는지는 모르지만 이번 고소를 통해 잘못된 관행을 근절하고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 합동 총회임원회는 24일 오전 김화경 목사와 관련해 총회장과 총회의 권위와 위상 회복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했다. 아울러 이런 병폐가 한국교회에서 다시금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