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교과서(80)

  • 입력 2018.04.27 10:1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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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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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교회 

제 2 부 Ⅱ(다시 파루시아의 나팔 소리)

제 9 장 1~21절. 사탄이 최후 발악하는 때

Ⅰ다섯째 천사가 나팔 불 때.

사탄의 최후의 발악. “아지트를 열어라” (1~12절)

무저갱의 관리 감독권은 창조주 하나님의 권한이요, 창조주께서 정하신 규정을 어기고 사악한 짓을 할 때 마귀와 그 졸개들을 무저갱에 감금하셨다. 혹자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가 가려지게 되면 무저갱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열고 닫는 권한은 창조주의 고유 권한이다. 문제는 왜? 하나님은 그 열쇠를 사탄에게 주었을까? 이 말씀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필자는 욥기서 첫 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지혜를 여기에 결부시키려 한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두루 다녀 온 사탄에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욥과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욥1:8)

이 질문에 사탄은 “욥이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넘치도록 복을 주시니까 잘 섬기지, 그 소유물을 주께서 치시면 당장에 하나님을 욕할 것입니다.”그 때 하나님은 그 사탄의 말을 듣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1:12)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의 소유물의 박탈권을 허용하셨다. 이 허용은 한시적이지만 그 허용으로 욥은 전 재산을 다 빼앗겼고 가족도 건강도 다 빼앗겼다. 우리는 이일에 대하여 왜? 하나님이 그 권한을 사탄에게 주셨을까?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그 다음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설명해 주기 때문이다. 오늘의 본문도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설명해 주셨으면 우리는 질문하지 않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목적한 바를 모르는 내 무지함에서 오는 기우다. 지혜로우신 하나님이 그 권한을 부여하므로 온 결과를 보고 필자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찬양한다. 필자가 무저갱 여는 것을 허용한 하나님의 지혜를 욥기서를 근거로 헤아려 본 바를 기록한다. 하나님의 영역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는 붉은 용 사탄이다. 그 마귀들의 왕초 큰 붉은 용은 하나님과의 대결을 할 때마다 대패 하였다. 패배의 쓴 잔을 거듭 맛 본 사탄의 왕초는 곰곰이 생각했을 것이다. 그 무저갱에 갇혀있는 자기의 졸개들을 끌어낸다면 승리할 것이고 그 막강한 힘으로 하나님의 자녀와 나라를 공격한다면 초토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사탄이 하나님께 이렇게 항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로우신 하나님, 정정당당하게 싸웁시다. 여호와 당신은 나와 싸울 때 당신의 천군천사들을 동원하여 나에게 대항하게하면서 내 졸개들은 당신이 감금한 상태에서 나는 몇 군단도 안 되는 병력으로 싸우자는 것은 정정당당 정의가 아니지요. 그러므로 내 졸개들을 감금한 무저갱의 열쇠를 내게 주시오. 그들이 나오면 우리 한 번 멋지게 정정당당하게 싸웁시다.’

이 항의를 받아들인 여호와께서는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욥1:12)고 욥의 경우와 같이 하나님은 단서 조항을 제시하신다. ‘그럼 내가 한 가지 조건을 제시할 것이니, 그것을 수용하면 열쇠를 주마’ 라고 하셨을 것이다. 그 한 가지 조건은 네 졸개 귀신들, 황충들이 무슨 짓을 해도 좋으나 “땅에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이마에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9:4)

이 한 가지 조건이다. 그는 수용하였고 협상은 성사되고 그 열쇠를 사탄에게 일시 주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 사탄은 “여호와 앞에서 물러 나와 가니라”(욥1:12) 그는 나오자마자 무저갱을 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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