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와 총신대 신학대학원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신대 신대원(원장 한천설 교수)은 4월24일 양지캠퍼스에서 교수임시회의를 갖고 수업 정상화에 따른 수업결손 보충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이에 신대원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곽한락 전도사)는 25일 수업거부를 해제했다.
총신대학교 학부는 앞선 4월20일부터 수업이 정상 진행되고 있으며 종합관 4층에 있는 전산실 내 서버도 원상복구시켰다. 학생들과 교수들은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종합관 강의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열람실 등 모든 학습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총신대가 빠르게 회복 수순을 밟고 있지만 학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학부와 신대원 학생들 및 다수의 교수들은 보직교수들의 사퇴를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보직교수들도 수업 정상화에 대한 일치된 의견을 보였지만 문제는 짚고 가야 한다는 의미다.
학부는 교수들간에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다. 교수 52인은 4월 24일 비상교수회의(의장:신국원 교수, 총무:하재송 교수)를 구성하고 총장과 법인이사, 그리고 보직교수들의 즉각적 사퇴를 공식 요청했다. 또 학사의 정상화와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학부 보직교수들은 학사 일정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라도 직무를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