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활민 목사 “총회본부 구조조정은 계속돼야 한다”

  • 입력 2018.05.03 07:1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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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0회 총회본부직제 및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허활민 목사가 지난 2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회본부 구조조정을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허 목사는 “100회 총회시 결의된 구조조정 결과 101회 총회에서 직원 13명 감원과 15억 상당의 급여 삭감으로 총대들의 찬사를 받았으나 102회 총회에서 마녀사냥식으로 구조위 활동을 종결시켜버렸다”며 “구조위가 처음 설정한 저비용 교효율 총회본부 운영이라는 목표가 개선되지 않고 산재해 있어 효율적인 총회본부 운영 계획이 좌초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허 목사는 “현재 총회본부 전체 직원은 48명이다. 10여명의 직원이 더 구조조정 되어야 한다”면서 “근래 총회 총무의 직원 충원 광고는 구조위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에 역행하는 행위이므로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불과 2년 만에 총회본부 구조조정 이전의 총회본부로 회귀하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총회본부 구조조정은 103회 총회가 시한을 정하여 구조조정을 온전하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허 목사는 “총회 재정은 엉뚱한 곳에서 줄줄 새어나가고 있다”면서 총회 임원회 판공비 문제를 언급했다.

“총회 임원 후보자들이 납부하는 총회 발전기금 상당액이 거의 총회 임원회 판공비로 소요되는 형국”이라고 주장한 허 목사는 “총회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판공비를 폐지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총회임원들은 5월부터 판공비를 반납하고, 현 102회 총회 임원 수련회 시 후원받은 금액을 돌려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허 목사는 “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의 판공비 3360만원과 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의 판공비 3500만원, 총 6860만원을 총회가 아닌 제가 대신해서 두 총회장에게 지급한 바 있다. 총회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판공비를 폐지하자는 조건”이었다고 주장하고 “김선규 목사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반환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여 총회 총무실 금고에 보관된 2000만원을 회수한 바 있다. 이것을 문제삼아 적폐라며 나를 치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GMS세계선교회에 대해서도 “이사장 후보는 발전기금 3000만원을 납부하지만 이사장으로 선출되면 2년 동안 6000여만원의 해외 항공비와 체류비용, 그리고 월 80만원을 판공비로 받는다”며 “GMS 발전기금을 납부했다고 할 수 있는가. 지금이라도 GMS는 이사장의 판공비를 폐지하고 이사장의 해외 출장도 년5회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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