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또 한 번 ‘동네북’이 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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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동네북’이 된 느낌이다

기사입력 2018.05.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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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기독교가 전해진 이래 부흥의 정도나 크기를 묻는다면, 단연 세계 제일일 것이라고 대답할 사람 많을 것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신학은 어느 정도 발전했느냐고 묻는다면 이 또한 엄지를 세울 사람 적지 않으리라고 본다. 과거서양 기독교사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대부흥을 이룬 것이 한국 교회이다. 따라서 신학자들 또한 걸출한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그 신학의 갈래도 역시 다양하다. 신학이 이처럼 다양한 형태와 모습으로 발전해간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 한일이다. 따라서 신학의 다양한 갈래만큼이나 한국 교회는 교파와 교단의 분열도 심화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적지 않다. 교단이나 교파의 분열 못지않게 연합기관들 역시 세포분열을 거듭하고 있어 이 또한 손익계산이 필요해 보인다. 요는 복음적 측면에서 볼 때 그리 두드러진 차이를 나타내는 것은 별로 없으나, 문제는 사소한 차이 하나로 불신과 반목이 심화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기독교인의 현실정치 참여가 옳으냐를 놓고 보여준 교회의 태도만 해도 그렇다. 지나간 몇 차례 선거에서 그 반목과 불신을 확인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보수기독교 세력의 싹을 미리 밟기라도 하자는 듯이 기독자유당의 후원회장 아무개 목사를 구속하는 일이 발생했다. 죄목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교인들에게 단체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현실정치에서 어느 정도의「사전 선거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 위반」인지는 알 수가 없으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현직 목회자에 대한실형선고와 법정구속은 분명 가혹해보인다. 정치판에서 볼 때, 기독교의 정치세력화는 극히 미미할 정도이겠으나 지금의 진보 좌파정권의 입장에서는 우파보수의 한 축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눈엣 가시였을 수는 있겠다. 한국 교회가 이쯤에서 생각할 것은, 이럴 땐 어느 방향이 옳을지 신학적 조율이 필요한 것 아니냐 하는 점이다. 더 이상 기독교가 동네북이 되어서는 안 되지 않느냐 하는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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