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대책이 시급하다

  • 입력 2018.05.10 11:09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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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감정기복이 심한 6살 난 남자아이를 기르는 젊은 엄마의 고뇌에 찬 상담 내용이 인터넷 언론을 통해 알려진바 있다. 불과 6살 된 꼬마 아이가 순간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진단은 결국 일찍부터 찾아온 ‘분노조절장애’라고 결론지어졌던 것으로 안다. 한국의미래 사회가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근자에 우리 주변에 분노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 일어나는 갖가지 사고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자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급기야 이번에는 한 10대 청소년이 병원에서 구급차를 탈취해 탈주를 벌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남성은 구급차 앞에 올라탄 뒤 ‘건드리지 마’라고 엄포를 놓는 등 폭력적 성향을 보였다는데 이를 본 모든 사람들이 ‘분노조절장애’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최근 택시 승객폭행, 편의점 폭행 등 어두운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사소한 시비가 끔찍한 범죄로 이어지는 사고들, 어느 항공사 자녀 임직원의땅콩회항 사건, 물컵 사건 등도 모두 분노조절이 문제라고 한다. 어느 연구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이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다 하니 예삿일이 아니다.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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