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년유권자연맹, 함평군수 예비후보 검찰에 고발

  • 입력 2018.05.16 12: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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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마다 예비후보들의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감시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NGO한국노년유권자연맹(이사장 유신)은 지난 16일 전남 함평군 예비후보자 A씨를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제출하기 직전 기자회견을 가진 유신 이사장은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고 오늘 검찰에 고발한다”면서 “예비후보자는 사전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A 후보는 마을 이장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정황이 있으며, 언론에 자신의 출마를 암시하는 논평을 낸 바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4월27일 함평군 선관위에 A씨의 불법 선거운동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됐으나 다음날 고발자가 금품살포 녹취록 등을 되찾아 갔다”며 “선관위는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이며, 함평 선관위 전원은 교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중앙선관위와 검찰에 증거자료를 제출했으니 신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소속 정당에서도 철저히 조사하여 예비후보자를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 이사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와 관련해 함평군 선관위는 언론에 기고한 논평에 대해 “후보자의 기고내용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금품수수 녹취록에 나오는 주민들을 소환해 질의했으나 금품에 대한 내용을 부인하여 사건이 종결됐다”면서 “따라서 후보에게도 묻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노년유권자연맹은 기독교에 기반한 NGO단체로 노인들의 권익 향상과 건강한 선거 문화 풍토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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