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에서 골고다까지 (9)

  • 입력 2018.05.17 11:09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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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목사 (신생중앙교회) 
[프로필]
◈ 크리스챤 연합신문 상임회장 

8. 예수님 공생애 사역지인 팔레스타인-(1)

팔레스타인 땅은 지형적인 특징에 의해 남북으로 다섯 지대로 구분할 수 있다. 지중해변을 따라 형성된 악고에서 가자까지의 평야지역인 해안평야지대가 있고, 헤브론에서부터 이스르엘 평야까지 해발 500~700m인 중앙산악 지대가 있다. 요단강을 중심으로 헤르몬 산에서부터 사해까지 뻗어있는 단층 지역을 요단계곡지대라고 하며, 브엘세바 남쪽의황무지 지역을 네게브지역, 요단강 동편의 내륙과 산악 지역을 요단동편 지역으로 부른다.

그 중 요단계곡지대에는 성경과 관련하여 두 개의 바다가 있다. 바로 갈릴리 바다와 염해이다. 지형적으로 볼 때 요단계곡의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요단강이 해발~200m인 갈릴리 바다에 이르고 다시 그 물은 해발~400m인 염해는 유입되는 물이 나가지 못하고 증발하기만 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 요단강 두 바다는 성경과 관계되어 중요한 일이 많이 일어났다.

요단강

• 이름(야르덴)의 뜻 빨리 내려가는 강. 애통. 애곡 발원지 헬몬산의 눈이 녹아 물줄기 형성

• 갈릴리 호수를 중심으로 상부 및 하부 요단강 구분

• 상부 요단강을 통하여 가릴리 호수로 유입

• 하부 사해에서 갈릴리까지는 약 400km

• 구약 기록 : 여호수아→ 법궤 앞세워 요단강 건넘

엘리야→ 승천, 엘리사→ 나아만의 문둥병 치료

요단강은 야르덴강의 우리말이며, ‘단에서부터 흐르다, 내려오다’의 뜻으로써 구약의 오래 전부터 성경에 자주 등장하였다. 여호수아와 그 일행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을 건넜다.(수 3:15~17) 또한 시리아 사람 나아만은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은 후 문둥병에서고침을 받았다.(왕하 5:1~14) 신약에서 요단강은 세례 요한의 주요 활동무대였다.(요 1:28) 특히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부터 오셔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곳이 바로요단강이다.(마 3:13~17, 막 1:9, 눅 3:15~22)

갈릴리 바다 / 호수

• 갈릴리 바다의 자연적 특징 둘레가 약 55km인 민물호수

• 바다로 부른 이유

––유대인의 관점 물이 고인 곳을 ‘얌’으로 통칭

––바다, 호수 상관없이 모두 ‘얌’

––짠물, 민물 구별하지 않은 표현

• 신약성경에도 바다와 호수를 혼용하여 기록

갈릴리 바다는 둘레가 약 55km에 달하는 민물 호수이다. 갈릴리는 ‘둥글다’라는 뜻으로서 유대인은 물이 고인 곳을 ‘얌’(바다. 호수)이라고 표현하였다. 반면 이방인인 누가는 갈릴리를 호수라고 기록하였다. 이처럼 성경은 갈릴리 바다를 호수라는 표현과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다. 갈릴리 바다에 대하여 구약성경에는 긴네렛으로 기록되어 있는데(민34:11)이는 하프 모양으로 생겼기 때문이다. 게네사렛 호수(눅 5:1)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이때는 왕자의 정원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로마 황제 티베리루스를 기념하기 위하여 디베랴 바다라고도 불렀다.(요 21:1)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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