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60년은 성령의 역사,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 입력 2018.05.19 22: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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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드려졌다.

지직할 성전과 독립지교회, 제자교회 등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기도하고자 모여든 7만여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북한의 복음화와 한반도 비핵화, 평화적인 남북통일을 위해 한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더욱이 전 세계에서 모인 CGI(세계교회성장연구원) 회원과 중화권 기독교인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성령님과 동행한 고난과 영광의 60년’을 주제로 이날 기도대성회는 1부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선포하는 장’, 2부 ‘희망을 나눔을 선포하는 장’, 3부 ‘성령충만과 교회의부흥을 선포하는 장’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0년 전 빈민층이 모여 살던 대조동 깨밭에 천막교회가 세워진 후 성령충만과 십자가의 능력을 통해 부흥과 성장을 거듭하게 됐다”면서 “서대문순복음중앙교회 시대를 지나 여의도순복음교회 시대를 열게 됐고, 오늘날 세계 최대의 교회로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꿈꾸고 있다. 바로 지금이 우리가 모여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우리의 관심이 개인 구원과 축복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원으로 확대되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된 이웃을 돕고 섬김으로써 우리가 받은 은혜와 축복을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우리 모두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신앙으로 무장하여 하나님께 기도할 때 반드시 한반도와 세계에 평화가 임하고, 모든 교회가 부흥하고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를 통해 세상이 변화되어 초대교회처럼 사람에게 칭찬받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되는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사를 전한 조용기 원로목사도 “모든 나라와 민족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흥망성쇠를 결정하신다. 그러므로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기도”라며 “하나님을 믿는 우리가 이 땅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힘써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을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번 기도대성회에는 이영훈 목사와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윌프레도 초코 데 헤수스 목사와 폴라 화이트 목사가 강사로 나서 강력한 말씀을 쏟아냈다.

특히 사도행전 1장4~8절을 본문으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제하의 말씀을 선포한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60년의 성령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며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성령의 충만을 받고 또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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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좋으신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신다. 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성령을 부어주시는 것”이라며 “성령충만을 받아 거룩한 꿈을 꾸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성령이 임하시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고 피력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하나님의 때가 왔다.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고 계신다. 우리는 남북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의 때에 우리 대한민국이 통일될 것”이라며 “때때로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올지라도 반드시 주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령충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지목한 이 목사는 “60년 전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5명의 성도로 출발했으나 3년 만에 500명으로 100배 성장했고, 서대문으로 옮겼을 때 1만 성도가 됐다. 50년이 됐을 때 78만 명이었고, 60년이 된 지금 20개 제자교회가 독립하고 88만명이 됐다”며 “하나님이 성령의 사람을 세워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신 결과”라고 영광을 올렸다.

끝으로 이 목사는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헐벗고 굶주린 자를 섬기는 교회였다. 우리는 이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한다”며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리고 병든 자들에게 나눠야 한다. 나눔과 섬김을 실천해야만 한다. 이 세상을 변화시켜야 한다. 이 비전으로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룰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영훈 목사의 파워풀한 설교는 장중을 압도했고, 7만여명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날 기도대성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번영과 부흥을 위해 △미디어, 인터넷, SNS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하나 됨을 위해 △고통과 상처받은 지역에 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특별기도 했고, 특히 이영훈 목사가 직접 ‘남북한 화해와 통일을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해 7만여 명의 기도를 송곳처럼 모아 하늘로 쏘아올렸다.

2부 ‘희망 나눔을 선포하는 장’에서는 프린스 구네라트남 목사(PWC 총재)가 조용기 목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평양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축기금 전달, 감사저금통 희망나눔 기금 협약식, 희망나눔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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