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예장대신 신임총회장에 추대된 전광훈 목사가 “총회를 개혁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단 내외적 과제들을 꼽았다.
교단 차원에서는 △인터넷 총회를 상시 운영하여 정기총회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총회에 집중된 권력을 노회에 이양하며 △주요 부서장들을 증경총회장으로 구성하고 △‘대기중앙노회’를 구성해 극단적 노회 분쟁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교단 외적으로는 △교회의 대사회적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승만 영화 제작과 홍보에 주력하며 △수쿠크법, 목회자 세금, 동성연애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백석과의 통합에 대해 전 목사는 “이미 백석측에서 교단 명칭과 신학교 명칭 등 많은 부분에서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서 찬성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총회원들의 의견을 잘 따라서 원만히 진행하겠다”고 의장으로서 다소 중립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