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년유권자연맹 “함평선관위 답변 납득 안돼…추가고발 예고”

  • 입력 2018.05.22 08:4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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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사전선거와 금품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NGO한국노년유권자연맹(이사장 유신)이 추가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다. 선거관리위원회의 답변과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며 금품수수자들 전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것.

유신 이사장은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시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함평선관위의 답변은 납득이 가지 않고 오히려 금품수수 관련 대상자들을 옹호하고 축소하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신 이사장이 공개한 선관위 답변은 “당시 고발한 사람은 특정 후보측 사람으로서 후보자가 고발자에게 철회 요청하여 다음날 고발서 등을 되찾아 갔지만 선관위 측에서는 사건을 인지하였기에 조사를 2주간 하고 금품수수 관련 대상자를 만나 조사를 하였으나 처음에는 현금으로 받았으나 가져갔다고 하고, 2번째는 나비축제티켓과 현금 등을 받은 사실이 있지만 이마저도 누가 주었는지 모른다고 하고, 당시 조사관들은 티켓 등을 채증하였으나 주변 사람들이 정신이상자라고 하여 더 이상 조사의 신빙성을 가질 수가 없어 조사중지하였다 함”이라는 내용이다.

유신 이사장은 “누가 어디에서 어떻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알고 있고 선관위 또한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충실한 조사의 의지가 없다 사료”된다며 “정신병력이 확인되지 않는 사람을 선관위가 나서서 정신질환자의 이상행동으로 조사를 마쳤다. 또한 티켓도 유상증권으로서 선거법 위반이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본 단체에서는 선관위의 조사를 신뢰할 수가 없기에 금품수수자들 전원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원에 고발조치하여 조사토록 하겠다”며 “모 군수 후보자 측에서 후보등록 이후 지역단체에 기부행위를 한 것에 대하여 선거법위반으로 조사를 촉구하겠으며,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함평군○○○농협에서 인수한 A 법인에 관련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 인수과정에서 부당거래행위 등 부정한 행위가 있을시 검찰 및 관련기관에 고발조치토록 하겠으며,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타 시민단체와 연대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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