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지역 목회자들, 이단·동성애·이슬람 대처 위해 뜻 모아

  • 입력 2018.05.30 10: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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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기독교연합회(회장 문성욱 목사, 이하 일기연)가 5월27일 경기 일산동구 일산로에 소재한 제자광성교회(박한수 목사)에서 5월 정기모임을 열고 일산지역 내 목회자들이 공동대응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예배는 회장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의 사회로 청소년분과 전은희 목사(본일산교회)의 대표기도, 부서기 이정식 목사(송포성서침례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박한수 목사의 ‘이 때를 위한 기도’(에 4:10~14) 설교가 있었다.

박 목사는 민족의 위기 앞에 에스더에게 권면 했던 모르드개의 영향력에 대해 회고하면서 지역 복음화를 위해 목회자들의 연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강조했다. 그는 “지역과 나라 민족이 직면한 위기에 우리 목회자들이 침묵하고 수수방관하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무서운 일이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물론 하나님은 우리가 침묵해도 이 나라를 사랑하시지만 우리가 침묵해 시대정신을 버리면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직언했다.

박 목사는 특히 차별금지법이 교묘히 스며들어 있는 일산지역 내 인권조례에 큰 우려를 표명했으며, 동성애를 허용하는 군형법 개정, 이단과 이슬람의 적극적인 포교활동 등 목회자들이 뜻을 모아 대처해야 할 산적한 사안들에 대해 짚어나갔다.

그는 “일산 내에도 이단의 접근이 포착된 가운데, 대형교회들이 침묵하고 있는 사태가 너무 마음 아프고 답답하다. 오히려 큰 교회에 이단이 들어오기 더 쉽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 행동해야 될 때다. 싸워서 승리해야 전리품도 있는 것이다. 장차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어 버리면 강단에서 복음도 전할 수 없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연대와 활동을 호소했다.

이어 자문위원 손덕 목사(옥토교회)와 고문 김정식 목사(일산우리교회)가 △나라와 민족, 6·13 지방선거를 위해 △일산지역복음화 및 일기연 연합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으며, 총무 서성연 목사의 광고와 자문위원 우종구 목사(높은빛예심교회)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에서는 고문 지효현 목사(신일산선교교회)가 일기연의 신천지반대운동상황설명이 있었다. 지 목사는 “총무 서성연 목사를 중심으로 신천지의 일산 내 건축허가 반대운동이 전개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고양시청에 항의서한을 접수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그간 타 지역에서 신천지 건축허가를 막아낸 사례들이 있기에 법적 근거를 모아서 항의서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성연 목사 또한 “이미 신천지가 2차 중도금까지 치렀기 때문에 잔금마저 지불하고 건축허가가 승인되어 버리면 돌이킬 수가 없다. 일산에서 목회하고 있는 목사님들의 적극적인 반대운동 동참과 성도 동원이 시급하다”며 신천지가 매입을 시도하고 있는 LG하우시스 여의도 본사 앞에서의 시위집회에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일기연은 오는 7월 일산신성교회에서 정기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첫 주 중국 북경으로 문화탐방을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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