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드려라”

  • 입력 2018.05.31 10:31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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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섭 목사.jpg
김만섭 대표
스피레스트 쉼 전문연구소

제1회 주의가정캠프는 2012년 7월27~30일까지 3박4일간영월에서 있었다. 전국에서 43명이 참석했고, 주제는 ‘내안에 들어 있었던 거짓이 사라지게 하던 날’이었다. 주의가정캠프 첫날, 간단하게 캠프의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예배를 드리려 하였다. 이미 8개로 나눠진 예배순서가 배포되었지만, 그럼에도 모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다. 앞에 앉아 있던 사람이 제법 많았을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는 집사와 권사들뿐만 아니라 목회자들과 사모, 기도원 원장까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그 때 나는 집사의 신분으로 동풍교회를 개척한지 한 달이 지난 초보자가 캠프 전체를 진행하는 것이 무리가 있을 것 같았다. 거기에다 말씀도 전하는 것으로 되었기 때문이다. 모인 사람들의 일부 의견으로는 기도원처럼 찬송과기도회를 중심으로 하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잠시 생각을 하면서 주춤하고 있는데 “예배드려라”고 주의 음성이 아랫배에서 올라오게 되었고, 그 말씀과 함께 내 몸도 딸려가서 위로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온 몸에 큰 힘이 생겼다. 나는 그 말씀에 따라서 바로 계획된 대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주의가정캠프라”고 이름까지 지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고 하시니 이 얼마나 큰 감격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예배드려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신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우리들에게 “예배드려라”고 하신 것이다. 그 때 하나님께 드린 예배는 이러했다. 첫 번째 거짓,‘죽었다와 살았다의 구분’(창 5:21~24). 두 번째 거짓,‘제2인칭 이야기를 만드는 자’(눅 24:13~17) 세 번째 거짓, ‘왜 질병이 생기는가’(막 16:14~18). 네 번째 거짓,‘사하는 것과 그대로 두는 것’(요 20:19~23) 다섯 번째거짓, ‘객관적인 일과 주관적인 일’(요 20:24~29) 여섯번째 거짓, ‘누가 나를 무서워 하는가’(요 21:1~14) 일곱번째 거짓, ‘세 가지 사랑의 체험 이야기’(요 21:15~19)여덟 번째 거짓, ‘죽은 것과 살아 있는 것의 느낌’(고전15:20~22).이어서 찬양시간, 우리 안에 들어 있는 거짓을 사라지게 하기 위해 시편 150편 말씀으로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 할찌어다”로 하나님께 찬양을 드렸다.

깊은 산 속에 지어진 캠프장도 궁창처럼 생긴 곳이어서 분위기도 맞았다. 궁창이 어디에 있을까? 하늘과 땅 사이가 궁창이며, 온 우주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전이다.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의 몸 안이 바로 궁창이다. 사람은 하나의 노래 통이다. 주께 찬양하기 위해서 심령이 있는 아랫배에서 노랫말이 나오면, 양 가슴과 허파를 통해서 얼굴 안에 울림 통으로 들어가서 이마와 입으로 노래가 나온다. 모든 사람은 노래한다. 슬플 때에도, 기쁠 때에도 사람들은 노래한다. 옆 자리에 있던 가수 성도가 입을 열었다. “많이도 떠돌았습니다. 어디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다녔던 나를 보면, 방랑자였습니다. 나를 떠돌게 하는 것은 내가나를 속이는 거짓이었습니다. 거짓이 나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그는 조용필 모창가수로, 서울에서 이곳 영월로 내려와 농사일을 하다가 방송사에서 부르면 거길 가서 노래를 부르곤 했다. 이곳에 오게 된 것도 이 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 땅위에 모든 생명체들 중에서 가장 귀합니다. 사람에겐 영과 혼 그리고 육신으로, 주의 영과 하나가 되도록 해주십니다. 그래서 사람의 심령에서는 천국의 기쁨이, 마음에서는 하나님의 뜻과 같이 하는 평안입니다. 그리고 육신을 만족하게 해주십니다. 사람은영적인 존재로서 이 땅위에서만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귀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사단의 거짓에 속아서 죄를 저지르게 되면서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가득 차 있게 되었고, 그 마음에는 불안이, 그 몸에는 항상 불만으로 가득 차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대로 놔두지 않으시고 부활의 주님을 보내주셔서 죽음에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그 일이 사람 안에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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