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연세인 문화예술부문 소강석 목사 대상 수상

  • 입력 2018.06.07 12: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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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가 주최한 제13회 자랑스러운 연세인 연신원상 시상식이 지난 7일 연세동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문화예술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여성지도자부문 송미현 목사 △목회부문 김홍기 한상칠 장현승 박형준 목사 △교육부문 최재순 연충복 목사 △선교부문 장은애 하다니엘 목사 △신학부문 전현식 교수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총동문회장 오범열 목사는 “오늘 시상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연신원 졸업자가 대단히 많은데, 모두 너무 훌륭한 사역을 하고 계셔서 수상자 선정에 애를 먹었다”면서 “이번에 수상하시는 분들은 연합신대 발전을 위해 더욱 크게 활동하시길 기도하고 소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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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엄신형 목사와 엄정묵 목사, 김병운 목사, 장향희 목사, 김헌수 목사, 이경은 목사 등 여러 증경회장들이 참석해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대학원장 권수영 박사도 함께해 축하를 전했다.

권수영 박사는 “시상을 하면서 상의 무게에 깜짝 놀랐다. 상의 무게만큼이나 앞으로 하셔야 할 사역의 책임감이 무거우시리라 믿는다”며 “오늘날 교회를 떠나는 친구들이 많지만 이들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오늘 수상자분들이 더욱 더 선교와 섬김에 앞장서는 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정상업 목사(실무부회장)의 인도로 유명희 목사(실무부회장)가 기도하고, 권영익 목사(서기)가 이사야 40장3~5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소강석 목사가 ‘외로운 사막으로 가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과거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5만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열광했던 조용필 콘서트에서의 경험을 소개한 소 목사는 “나는 과연 저런 폭우 속에서 성도들을 모아놓고 영적인 집회를 할 수 있을까. 우리 성도들은 한 사람도 떠나가지 않고 비를 맞으며 기도할 수 있을까. 청년 시절의 거룩한 욕망과 갈급함이 기억났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우리에게는 영적인 투혼과 광야의 야성이 사라져가고 있다. 언젠가부터 성장주의, 속도주의, 물량주의에 편승해버렸다”며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다시 광야의 영성과 야성을 회복해야 현대인의 갈급함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다시 사막으로 가야 한다. 세례 요한처럼 외로운 사막으로 떠날 필요가 있다. 언제나 주님과 나만 동행하며 묵상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면 우리는 세례 요한과 같은 야성과 영성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고, 세상은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이금옥 목사(실무부회장)와 한상용 목사(실무부회장), 전정숙 목사(실무부회장)가 △나라의 안녕과 국가발전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복음화를 위해 △학교발전과 총동문회를 위해 기도했고, 엄바울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는 회원들의 마음과 정성을 모아 이날 연합신학대학원에 모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총동문회는 오는 9월 연신원상 수상자들을 모은 책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며, 10월에는 연세대 출신 목회자 교회들을 찾아 찬양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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