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년유권자연맹 “함평군 혼탁선거 철저히 조사하라” 촉구

  • 입력 2018.06.12 08:1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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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함평군을 향한 자정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기독NGO 한국노년유권자연맹(이사장 유신)은 지난 11일 서울역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함평군 군수 후보자들이 혼탁선거를 펼치고 있다”며 “선거법 위반 후보자들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엄단하라”고 촉구했다.

유신 이사장은 “중앙선관위와 검찰청에 불법 선거에 대한 고발 조치를 했음에도 아직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으면서, 후보자들간 고발 등 혼탁 선거가 가열되고 있다”며 “불법 선거 여부를 철저하게 조사해,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함평군 죽정마을 일부 주민들의 금품수수를 관련 기관과 사법기관에 고발한 바 있다”며 “명확한 자료가 있는 만큼, 지역 주민들의 알권리 차원에서라도 흑백을 분명하게 가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만약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금품수수를 했다고 주장한 마을 관계자들에게 분명하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중앙선관위와 지역선관위 및 사법당국은 명확하게 조사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후보자들 중 A씨는 신문사를 창간해 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현재 재판 중이고, B씨는 국고 보조금 관리법 위반과 부정거래 의혹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처럼 혼탁 선거가 이뤄지고 있어, 관계당국이 조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국노년유권자연맹은 건강한 선거 문화 조성과 투표 참여 운동을 펼치고 있는 기독 NGO 단체로, 불법 선거 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명확한 증거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중앙 선관위와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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