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문제아들, 캄보디아의 문제를 해결하다”

  • 입력 2018.06.12 14:4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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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찬양 제작프로젝트로 첫 발을 내딛었던 Encoded Missionary Team(전 주청프로젝트) 대표 서종현 선교사가 경기도 안산에서 죄인교회를 개척해 사역의 지경을 넓히고 있다.

죄인교회는 소년원 퇴원생들과 교도소 퇴소자, 그리고 특수 사역에 뜻을 품은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매주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이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헌금으로 선교활동을 펼쳤다는 소식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죄인교회 성도들이 모은 헌금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국제학교인 조이플비전센터(이원희 김학련 선교사)에 필요한 스쿨버스 구입 비용으로 전달됐다. 조이플비전센터 측은 죄인교회의 헌금으로 마련한 스쿨버스에 ‘대한민국의 문제아들, 캄보디아의 문제를 해결하다’라는 문구가 적혀 감동을 전했다.

서종현 선교사는 지난 5월 조이플비전센터의 교가를 제작하기 위해 프놈펜을 방문했다가 스쿨버스가 필요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일을 죄인교회 교인들과 상의해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한 것. 조이플비전센터의 교가 역시 죄인교회 성도이자 뮤지컬 ‘해운대연가 구름위를 걷는자’의 이진실 음악감독이 맡아 제작하기로 했다.

‘문제아’라는 낙인이 찍혀 세상과 교회로부터 외면 받은 아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사랑으로 한결 같이 품어준 서종현 선교사와 죄인교회를 통해 진짜배기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서 선교사는 “한때 문제아였던 아이들이 자신들도 해외 선교를 할 수 있다는 걸 굉장히 기뻐했고, 뿌듯해 했다”며 “한국교회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 선교사는 “조이플비전센터 인근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불교국가 캄보디아의 다음세대들이 진리의 기독교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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