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맞아 민족지도자 미래지도자 39인 선정

  • 입력 2018.07.03 11:5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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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대한민국3.1회(회장 안모세 목사)가 3.1운동 민족지도자 및 미래지도자 39인을 선정하기 위한 준비위원회(위원장 최충하 목사)를 출범한다.

내년에 개최될 ‘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준비하면서 민족지도자 39인에 대해 널리 알리고 3.1운동의 확산을 위해 헌신할 미래지도자 39인을 선정하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실무를 맡아 수고한 ‘3.1운동 민족지도자 및 미래지도자 선정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준비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을 선임하고 최종발표까지 모든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3.1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3.1운동 100주년을 계기로 위대하고 존경받는 한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3.1운동의 정신은 정의, 인도, 자유, 평화의 4대 정신으로서 사해동포주의 즉 평화공존의 절대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온갖 부정부패로 둘러 막혀 참된 정의를 찾아볼 수 없고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도리인 인도주의적 가치는 길바닥에 팽개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우리는 우리의 선열들이 피를 흘리며 그토록 이루고자 소리 높여 외쳤던 3.1운동의 정신을 되살려야 하는 막중한 사명과 책무 앞에 놓여 있다”며 “이제 우리 8000만 겨레는 3.1운동의 정신으로 모든 부조리와 분열을 떨쳐버리고 3.1운동의 깃발 아래 하나로 뭉쳐 정의, 인도, 자유, 평화의 정신과 사해동포주의와 평화공존을 이루는 위대하고 존경받는 민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3.1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선열의 큰 뜻을 가슴에 새기고 3.1운동의 정신을 높이 함양하고자 총 22개의 독립선언서 중 으뜸이 되는 ‘무오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지도자 39인에 기초하여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이 시대의 민족지도자 39인과 각 분야의 영재로서 미래의 민족지도자가 될 젊은 인재 39인을 선정하고 그들을 중심으로 3.1운동 200주년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건설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남북통일을 바라보며 영구적인 평화정착과 4대 열강이 힘의 균형을 이루어 누구도 한반도의 패권을 주장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통일한국의 중립국 선포를 통해 인류평화의 균형자가 되도록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DMZ에 UN본부와 UN공원을 유치하여 스위스와 싱가포르를 잇는 중립국 벨트를 형성해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도록 하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1000만 해외동포를 하나로 묶는 ‘세계한민족교민청’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대한민국 3.1회는 위와 같은 성명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거국적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각종 학술대회 및 문화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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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안모세 회장의 인사말, 최충하 부회장의 취지설명,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축사에 이어 준비위원 소개, 성명서 낭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 안모세 목사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문제가 적대관계에서 화해의 길로 접어드는 것은 우리에게 다시 없는 절대적인 기회”라며 “100주년엔 반드시 3.1정신으로 통일의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한국은 조선이 아닌 정치 경제 문화의 선진국이다. 주변 4대 강국 중 누구도 한반도의 패권을 주장할 수 없는 이 때에, 한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통일을 이루고 중립국을 선포함으로써 동양평화의 균형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이제 우리가 UN을 위해 봉사해야 할 때이다. 지구촌에 마지막 남은 갈등의 땅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에 UN본부를 유치하여 UN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공존과 3.1정신의 사해동포주의로 온 국민이 힘을 모아 UN을 유치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봄바람, 이 기회를 살리자 △평화로운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자 △동양평화를 위해 비무장지대에 UN본부를 유치하자 △각 분야, 각 계층의 민족대표를 추대하자 △세계한민족 교민청을 통해 민족의 역량을 결집하자고 제안했다.

대한민국 3.1회는 1991년 3.1절 행사가 성대하게 실시되면서 3.1운동의 정신을 함양하고자 이듬해인 1992년 6월17일 이북5도청에서 초대회장 오재경 장관(초대 공보실장)을 중심으로 설립된 3.1운동 단체다.

매년 3.1절 기념식을 진행하고 ‘대한독립선언서 총람’과 ‘독도무궁화’ 등 다수의 서적을 출간한 것을 비롯해 1998년 해군 안동함을 통해 독도를 방문하여 ‘독도접안시설준공기념행사’를 개최했으며, 청소년 웅변대회, 해외동포문화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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