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총회 교단 명칭 백석으로 환원하나

  • 입력 2018.07.10 16:5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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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대신(총회장 유충국 목사)이 우여곡절 끝에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환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은 지난 6일 모임을 갖고 9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오는 9월 정기총회 개회 직후 2017년 정책자문단 합의서와 2014년 당시의 통합합의서를 토대로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하는 안건을 상정하여 가장 먼저 다루기로 합의했다.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환원해야 한다는 이와 같은 정서는 교단 내 곳곳에서 표출되고 있다.

백석대학교 총동문회 증경회장단은 지난 3일 모여 ‘총회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정리했다. 이 입장문에는 △교단명칭은 백석으로 한다 △총대수는 법대로 8당회 1총대로 한다 △부총회장 박근상 목사의 사임에 따른 부총회장 보궐인사는 불허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대신총회 통합결의가 무효라는 지난 6월15일 법원 판결에 의거해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해야 하며, 통합이 무효가 된 만큼 ‘총대수 5:5’ 대신 법대로 총대를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같은 입장은 백석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홍태희 목사)와 상당부분 일치한다. 하지만 총동문회 증경회장단은 비대위와는 상관 없이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것이 백석인들의 보편적인 생각과 의견이라고 봐도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석 비대위는 오는 16일 총회회관 4층에서 ‘백석총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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