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감 이명구 감독 선출, 성장 기대감 모아져

  • 입력 2014.09.23 23:0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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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대한감리회 제23차 총회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구 한강중앙교회에서 열려 이명구 감독(반석중앙교회)을 신임감독으로 선출하고 복음을 전하며 100주년을 향해 힘차게 정진하기로 했다.

감독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훈 목사)는 총회에 앞서 7월 말까지 감독후보 등록을 받았고, 이명구 목사가 단독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날 총회에서 총회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축복 속에 감독직을 다시 수행하게 됐다.

이 감독은 이전에 두 차례 감독을 지내며 리더십을 검증받은 인물이어서 임기 2년 동안 예감 총회의 안정과 발전에 주마가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전에 감독직을 수행한 바 있지만 지금의 예감은 이전과는 달리 많이 성장하고 위상도 높아져서 그만큼 부담도 큰 것이 사실”이라며 “경험을 되살리고 알파를 더해 예감을 위해 더 열심히 뛰는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이 저를 다시 감독으로 선출해주셨다는 것은 그만큼 저를 신뢰하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 매우 기쁘면서도 두렵다”며 “그 기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저를 다시 세우신 하나님께 기쁨이 되도록 온 마음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조경행 목사의 인도로 고수근 목사가 기도하고 김학남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을 드린 후 조동천 목사의 사도행전 2장1~4절 성경봉독, 손선영 감독의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제하의 설교, 양해자 목사의 봉헌기도, 신신묵 감독의 축도로 진행됐다.

손 감독은 “초대교회에는 성령이 강한 바람소리로 임하셨고, 초대교회는 순수한 복음으로 시작한 교회였으며, 초대교회는 오직 그리스도인으로 가득 차서 예수를 드러내고 보이는 사람들의 공동체였다”면서 “우리는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순수한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신본주의에 입각해 하나님을 드러내는데 앞장서야 한다. 교회가 크다 적다 말하지 말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우리 삶을 통해 보여주면서 초대교회 공동체를 회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회무는 감독보고, 국장보고, 신학교 이사장 보고, 상정안 심의 등으로 진행됐고, 감독선거와 이사장 선거, 학장과 대학원장 선정과 인준, 국장임명 등 총회를 위해 2년 동안 헌신할 새로운 일꾼들이 선출됐다.

3차 회집으로 드려진 감독취임식에서 손선영 직전감독은 “불초한 소생이 본 교단의 감독으로 어언 4년 동안 직임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첫째는 주님의 은혜였고 다음으로는 동역자님들의 은덕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부족한 사람과 함께 수고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재삼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그간에 우리 교단은 ‘새 시대, 새 사람, 새 역사’라는 주제를 가지고 반세기의 역사를 경축했으며, 세계 속에 예수교대한감리회가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부정적인 사고방식과 고정관념을 깨뜨려버리고 주님께서 역사하심에 제한 없이 쓰임을 받아야 한다. 그리할 때 본 교단은 더욱 성장과 발전을 가져오게 될 것이고 섬기시는 교회는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리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예수교대한감리회는 1962년 8월28일 창립되어 지난 2012년 교단 창립 50주년 희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100주년을 향해 정진하고 있다.

제23차 예감 신임원은 △감독 이명구 목사 △회계 최영철 목사 △부회계 정효근 장로 △서기 조한경 목사 △부회계 박미순 목사 △총무국장 최영철 목사 △전도국장 김대덕 목사 △교육국장 최창규 목사 △사회국장 한석호 목사 △부녀국장 유현분 목사 △청소년국장 신광근 목사 △재산국장 이주방 목사 △선교국장 윤상진 △은급국장 이범식 목사 △신학교 이사장 김창기 목사 △신학교 학장 조경행 목사 △신학교 대학원장 신신묵 목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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