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새 없는 봉사로 전도하는 대한항공 매니저 김주덕 장로

  • 입력 2018.07.18 14:4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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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는 자발적인 봉사로 숨은 귀감이 되고 있는 김주덕 장로. 그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대한항공 여객서비스 카운터 매니저이다.

김 장로는 쉴 틈이 없다. 매일같이 새벽 3시에 일어난다. 첫 버스로 인천공항에 가장 먼저 출근하고 오후에 퇴근하면 각종 봉사단체에 봉사 또는 운영위원의 자격으로 회의가 많다.

총회와 노회의 일도 산재해 있다. 왜 이렇게 무리를 하면서도 봉사에 매달리느냐고 이유를 묻자 “내일이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한 명의 영혼이라도 더 섬기고 전도하다가 왔다는 것을 믿음의 유산으로 남기고픈 마음이 간절하기 때문”이란다.

김 장로는 처음에는 대한항공에서 한가족 서비스 즉,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수속과 보딩, 출입국의 거동을 도왔다. 그런데 봉사를 돕다보니 처음에는 업무로 임했지만 차츰 장로로써 봉사를 하게 됐고, 더욱 깊이 들어가다 보니 봉사는 시간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어서 하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한다.

김주덕 장로는 크리스천의 봉사는 일반 봉사와 다르다고 말했다. 봉사는 전도의 수단과 방법이고 도구임과 동시에 때로는 희생과 헌신이 요구되지만 그 열매는 값지다는 것.

봉사 시간이 1000시간이 훌쩍 넘은 김 장로는 천국에 가면 봉사로 인해 자신이 영광을 받은 것으로 될까봐 더욱 소리 소문 없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것도 봉사가 너무 좋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크리스천들이 봉사에 임하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주덕 장로는 명동교회 장로로서, 현재 사과나무컴패션월드 후원회장, 연세대 행정대학원 총동창회 부회장, 사회복지법인 해송노인요양원 운영위원,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기업협력위원장, SOS자살방지 생명의전화 상담사, 법무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소년보호위원 등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틈틈이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헤비타트 집짓기 봉사와 노숙자 무료급식소 설거지 봉사에도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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