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하여…(로마서 8:18~30)

  • 입력 2018.07.19 11:59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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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복음의 첫 음성’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습니까?“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느니라.” 이것이 복음의 첫 음성이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라.” 숨겨져 있기 때문에 찾아야 하고, 참아야 하고, 기다리기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분명 보화는 있고, 보화를 발견하는 자는 기쁨을 누리고, 보화와 함께하는 사람은 그 능력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최대한 멀리 보내버리는 방법은 ‘죽은 이후에 간다.’라는 소망입니다. 한편으로는 맞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이 복음을 죽이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들어오며 나오며 그 꼴을 먹고, 그 물을 마신다.” 그런데도 우리가 천국과 멀어지는 것은 보이는 것, 만질 수 있는 것, 그리고 지금 내게 필요한 것들만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말합니다.

“보이는 소망이 무슨 소망이냐? 우리 중에 누가 보이는 것을 바라겠느냐?” 그렇습니다. 내가 발견한 보화가 내 삶에 영향력을 미치는 만큼 천국은 내게 가까이 있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부흥의 놀라운 역사는 언제 나타납니까? ‘부흥’이란무엇입니까? ‘때’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정하시는 것이지 우리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때’는 모름지기 주어질 때, 그냥 할 수 있을 때, 바로 시작하는 것이 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뭔가 기회를 주시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 같을 때, 그 때 땅을 파서 묻힌 보화를 찾아내는 것이 답이라는 것입니다. ‘부흥’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신비하고 놀라운 일들이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역사상 모든 부흥은, 말씀을 증거하고 기도하는 그런 일상적인 신앙 안에서, 하나님의 성령의 역사가 특별히 강하게 함께하셔서 우리의 마음에 각성을 일으키고,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새로운 깨달음을 주셔서 우리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의 손을 붙잡게 하고, 또 그런 움직임들이 주변으로 확산되어 가는 것이 ‘부흥’인 것입니다.

성령이 하시는 일은 무엇입니까? 성령의 능력은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성령은 능력이 있습니다. “너희 죽을 몸도 다시 살리신다.” 의문의 묵은 것도 새롭게 하고, 시들어가는 풀도 다시 소성케 하고, 꺼져가는 등불도 살릴 수 있는 것이 성령입니다. 성령은 또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이 우리를 위하여 탄식하며 기도하신다.” 그토록 큰 열정과, 지식과, 은혜를 맛보는 바울도 자신을 위하여 탄식하는 성령의 기도를 느끼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놀라운 힘은 멀리 떨어진 그 나라를 다시 확실한 소망으로 세워주실 뿐 아니라,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리 정한 우리를 부르시고, 또 영화롭게 하실 것을 약속하셨기 때문에, 성령은 우리로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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