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홍 목사 '새 시대 성령론' 출간

  • 입력 2014.09.24 09: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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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부총회장 이민홍 목사(이사야 목사)가 <새 시대 성령론-성령의 바람 따라>를 출간하고 한국교회 성령사역의 재점화를 촉구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많은 이들이 세상의 조롱이나 지탄을 받을 정도로 부도덕하거나 무기력증에 빠져 있다”며 “이제야말로 새 시대 새롭게 들려주는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큰 어른이라 불리는 이들의 타락상이 노출되고, 성령운동과 은사운동을 하다가 많은 과오와 오점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이 목사는 목회자들이 이제는 회개하고 다시 겸손하게 첫 사랑을 갈구해야 하나님이 회복시키고 부흥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새 시대를 앞둔 시대를 전망하고 기독교의 종말 의식을 새롭게 풀어냈다.

미래학자의 전망과 함께 과연 종말은 다가오고 있는가에 대해 세계적인 재앙과 기후변화를 예로 들어 기술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경제의 전망과 함께 성경은 이에 대해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도 함께 담았다.

또 개혁론이 거센 한국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동시에 개선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성령운동 은사 사역 가운데 야기된 병폐현상을 지적하고 성령의 은사에 따른 새 시대 사역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목사는 “개혁은 못해도 개선은 해야 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부르짖고 세미나도 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이는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뤄져야 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초대교회로 돌아가 성령에 목마른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샘플도 소개하고 있다.

이어 “교회가 성장하고 훌륭한 종들도 나왔지만 반대로 잘못된 현상들도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한 그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꼬집고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우리의 부흥운동의 병폐도 기록했다.

이 목사는 “성령의 은사를 너무 가볍게 생각해도 안되지만 무당과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성경에서 말하는 예언은사는 무엇이고 잘못된 예언은사는 무엇인지 각 대표적인 은사들을 기록하고 은사별 소개와 함께 잘못된 모습들도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이 책에 대해 비판을 기꺼이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넓은 아량과 충고, 질책과 가르침을 바란다는 그는 “아직 우리 신학계에 다소 논쟁거리가 되어있는 ‘성령론’ 내지 ‘은사론’에 대해 대화의 광장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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