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개혁측 ‘동행, 우리는 하나’ 여름수련회 개최

  • 입력 2018.08.07 22:0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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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뢰아와의 단절을 선언하고 세상과 교회의 온전한 변화를 도모하는 성락교회 개혁측이 7월30~8월1일 충남 태안 몽산포 성락원에서 여름수련회를 개최했다.

‘동행, 우리는 하나’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개혁측 2000여 성도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연합을 이뤄냈다.

특히 파란만장했던 지난 1년여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성경적 신약교회’라는 개혁의 목표를 재확인했다.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장로)가 준비한 여름수련회는 ‘동행’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의미있는 여정으로 꾸려졌다.

먼저 30일 첫날에는 김필래 목사가 ‘동행의 축복’을 주제로 성회를 인도하며, 동행의 중요성과 성경적 의미를 강조했다.

김 목사는 “개혁의 완수를 위해 서로의 발걸음을 맞추는 개혁 성도들의 연합에 하나님의 축복과 보우하심이 함께하실 것을 확신한다”면서 “하나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동행하는 은혜로운 성락교회 개혁 성도가 되자”고 권면했다.

둘째날은 전체 레크레이션 축제 ‘열정&도전 한마당’과 회복의 역사 신유성회가 펼쳐졌으며, 오후에는 ‘예수는 역사다’라는 역사 신유성회와 함께 ‘예수는 역사다’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저녁에는 윤준호 교수가 ‘동행의 역사’를 주제로 두 번째 성회를 이끌었다. 윤 교수는 하나님과 함께한 성경 속 인물과 기독교 역사적 사실을 소개하며, 동행함으로 인해 승리의 삶을 누리는 개혁 성도들이 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신길 본당 뿐 아니라 각 지역예배당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의 힘이 되어줄 것을 요청한 윤 교수는 진정한 하나 됨을 위한 감격적인 여정이 개혁측의 앞날에 함께할 것을 확신했다.

마지막 날에는 윤형식 목사가 ‘동행의 감사비전’이라는 주제로 이번 수련회의 목표대로 개혁성도 모두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동행의 새 역사를 써 나가자고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 외에도 교개협은 다양한 선택식 강의를 개설해 성도들이 자유롭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교개협은 △성경 속 나 들여다 보기(백종호 목사) △이슬람 다시 보기(문상호 목사) △성경적 사회복지(김진환 장로) △우리 가족의 동행(정해완 간사) 등의 강의를 통해 성도들의 현실적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또한 유년부, 유치부, 초등부까지 성경학교를 목양사관에서 동시에 진행했다. 교사 포함 4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교사들의 헌신적인 사랑의 수고로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케 했다.

이번 수련회에 대해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지난 1년의 시간은 우리에게 너무도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그럴수록 하나님의 의지하며 서로의 손을 굳게 잡은 연단의 시간이었다”면서 “1년 전 우리가 세상에 향해 외친 개혁의 선포는 성락교회의 온전한 미래를 위한 한 줄기 희망이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해맑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무럭무럭 자라난 희망을 목도하고 있다. 우리가 교회를 변화시키고, 희망을 지켜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측은 김기동 목사측과의 다양한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5건의 소송에 대해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낸 바 있다. 현재 김기동 목사는 100여억원 횡령 및 배임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되어 재판 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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