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안양서노회 임시노회 열고 박종호 목사 사무총장 후보 추대

  • 입력 2018.08.09 21: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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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9월 장로교 총회를 앞두고 대신교단(총회장 유충국 목사) 선거판을 달굴 사무총장 선거가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노회별로 후보자 추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신총회 안양서노회는 지난 9일 안양충신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열고 박종호 목사(안양충신교회)를 총회 사무총장 후보로 만장일치 추대함으로써 본격적인 선거전의 출발을 알렸다.

대신총회는 앞서 이경욱 현 사무총장의 차기 출마 자격을 놓고 교단 역사 최초로 행정심판까지 개최해 총회 결의를 뒤집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여 일찍이 선거가 예열된 상황이다.

이날 박종호 목사 후보 추대에 이어 10일에는 새서울노회가 임시노회를 열고 이경욱 목사를 후보로 추대할 예정이며, 제주노회 김종명 목사와 경기북노회 이영주 목사도 노회의 추대를 받는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게다가 후보를 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대신통합측에서도 구 백석측의 표심이 나뉘는 틈을 노려 후보를 배출할 것이라는 설까지 최근 나돌고 있어 이번 대신 사무총장 후보에는 최소 4명 이상이 경합을 벌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17일이면 후보들의 라인업이 확정되게 된다.

이날 안양서노회 임시노회는 64개 교회 중 51개 교회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종호 목사 총회사무총장에 관한 건 △참사랑교회 장로 취임에 관한 건 △노회사무실에 관한 건 등 세 가지 안건이 다뤄졌으며, 다른 안건들과는 달리 박종호 목사 총회사무총장에 관한 건은 만장일치로 추대가 결의됐다.

노회원들은 “박종호 목사는 1987년 총회신학연구원 5기 졸업생으로서 오랫동안 교단 내 각국 상비부에서 일해왔으며, 교육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총회 교육원을 창설했고, 총회 임원도 두 차례나 역임하는 등 총회 행정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지지의 뜻을 모았다.

특히 “10년 가까이 안양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과 (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실무임원을 역임하며 교단의 벽을 넘어 활발히 연합사업을 기획하고 추진해왔던 실무능력과 대외연합사업 능력이 월등해 추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교단 헌법 제3편 정치 제94조 노회의 회집 4항에 임시노회는 10일 전에 서면으로 통지하고 상정된 안건만 처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사무총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인 노회들은 이미 임시노회 개최 통지를 마친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16~17일 후보등록에 대신교단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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