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비전·굿네이버스, 세계 재난지역에 긴급구호 나서

  • 입력 2018.08.10 15:42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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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포맷변환][사진제공=월드비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현장3.jpg

지진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라오스 등 세계 각지의 천재지변에 국제구호NGO단체를 통한 긴급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구호개발NGO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인도네시아 롬복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구호자금 10만 달러를 전달한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롬복은 지난 5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약 140여명이 사망했다. 피해 지역은 도로와 교량이 일부 끊겨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국, 호주 등 전 세계 월드비전에서는 긴급 구호를 위해 총 100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월드비전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10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한 성금은 방수포, 담요, 세면도구, 물통, 손전등, 아기용품 등의 구호물자를 구입하거나 식수 위생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월드비전은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후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김동주 팀장은 “현재 월드비전은 직원 7명을 현장에 급파해 현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 UN, 구호 단체들과 협력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 받는 지역 주민과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지난 7월29일에도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사망하고, 4만 7천여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월드비전은 해당 지진을 월드비전 기준 ‘카테고리 Ⅱ(재난 발생국이 속한 대륙이 함께 대처해야 할 재난)’으로 선포하고, 6개월간의 긴급구호활동(구호물자, 식수위생, 보건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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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롯데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6층 회의실에서 라오스 홍수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롯데그룹이 라오스 홍수피해 이재민을 위한 기부금 10만불을 굿네이버스에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진행됐으며 전달식에는 굿네이버스 김인희 부회장, 롯데지주 주식회사 오성엽 부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연순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롯데그룹으로부터 전달받은 기부금은 이번 홍수피해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사용되며, 재건복구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피해 지역 아동들의 교육 공간 및 교육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아동들이 피해 이전의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인희 굿네이버스 부회장은 “라오스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해 준 롯데그룹에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내에 라오스 주민들의 삶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굿네이버스는 라오스 홍수피해 직후 굿네이버스 라오스를 통해 지난 달 26일부터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으며, 긴급구호 인력을 파견하고 UN 및 라오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재민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아타프 주 세남사이군 3개 대피소에 거주 중인 약 3000명에게 치약, 칫솔, 비누 등이 담긴 위생키트를 배분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피해 현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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