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깨끗해야 은사가 채워진다. 소통하는 신앙 가지라”

  • 입력 2018.08.16 20:3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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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하나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 신앙의 성장으로 이끄는 제17회 내적치유세미나가 7월30일부터 8월16일까지 3주간 경기도 고양시 순복음맑은샘소리교회(김덕장 목사)에서 개최됐다.

2015년을 마지막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세미나였지만 3년 만에 열린 세미나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목회자와 사모, 성도들이 참석해 내적치유를 갈구했다.

3주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진행된 세미나는 1주차 ‘쓴뿌리 치유세미나’, 2주차 ‘대물림의 내력 치유세미나’, 3주차 ‘은사 열어주는 세미나’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1주차는 상처 및 쓴뿌리의 정체를 발견하고 치유하는데 중점을 뒀다.

강사로 나선 김덕장 목사는 “여러분들이 겪은 문제들은 성경 속 인물들도 동일하게 경험했던 것들이다. 우리는 성경을 통해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다”며 “자신의 상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치유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성경 속 인물들을 보면 상처의 쓴 뿌리로 인해 힘든 삶을 산 사람들이 있다. 쓴 뿌리가 있다면 캐내고 치유해야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면서 “쓴뿌리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영적인 비밀로 치유할 수 있고, 성령과 축복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2주차는 가정에서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문제들을 회복하는 시간에 초점이 맞춰졌다.

김 목사는 “아버지와 자녀에서 대를 이어 상처가 되풀이되는 경우는 예수님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본성대로 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삶을 따라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와 가계 흐름의 문제를 해결하셨지만 우리 삶 속에는 각종 질병과 잘못된 습관 등이 조부모, 부모, 친지들에게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이는 예수님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가르쳐주신 영적인 비밀을 모르기 때문이다. 영적인 비밀을 알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3주차는 쓴 뿌리를 캐내고 가정의 대물림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 대해 진행됐다.

김 목사는 “신앙생활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다윗은 하나님과 대화하는 은사를 어디에서 받았나. 바로 라마 나욧에서 사무엘로부터 영성훈련을 받았다”면서 “은사는 받아서 물어서 깨달은 영적인 레시피가 있다. 그대로 따라하면 그 은혜가 그대로 임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그릇이 깨끗해지고 마음이 비워지지 않으면 은사는 입혀지지 않는다. 내 안에 사단을 빼고 쓴 뿌리를 다 정리하면 그 빈 자리에 영권이 채워진다”며 “은사는 나에게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내가 방언을 못하면 성도들에게 방언을 못 열어준다. 나는 여러분에게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도우미 역할만 할 뿐이다. 잘 훈련받아 은사의 종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김 목사는 “은혜의 시대인 지금은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관계가 단절된 채 제멋대로 살고 있다. 오늘 우리도 사무엘, 다윗, 바울처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도전했다.

김덕장 목사의 내적치유세미나는 2015년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2018년 제17회 세미나로 다시 시작됐다. 이후 매년 두 차례의 내적치유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을 깨우고 성도들을 일으켜 한국교회 내적 성장의 동력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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