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경기 이천 기독교 1919’ 기획전시

  • 입력 2018.08.22 10:4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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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은 민족독립을 위해 일제의 식민지배에 저항하여 일으킨 거국적 시위인 3.1운동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그 99주년이 되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준비하고 여는 의미를 담아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관장 한동인)에서 ‘경기 이천 기독교 1919’라는 주제의 전시회를 준비했다.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이천시와 경기도의 3.1운동 기독교 인물과 역사를 지역교회사를 통해 살펴보며, 특히 한말 기독교 선교가 시작된 이후 ‘민족주의 신앙’을 갖게 된 기독교인들이 민족 수난의 현실 속에서 3.1운동을 통한 참여와 희생을 돌아보고, 그 날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리고자 한다.

경기도 수원군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고 치열한 만세운동이 벌어진 곳이었다고 한동인 관장은 전했다. 한 관장은 “특히 제암리교회 사건은 3.1운동기간에 일어난 일본의 만행과 우리 민족이 받은 수난의 대표적인 사건으로 기록되며, 특히 그 중심에 교회가 있었다. 아울러 이천지역과 가까운 여주, 양평지역 등지에서도 앞으로 더 발굴되어야 될 기독교 3.1운동의 이야기가 산재해 있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2018 지역문화예술플랫폼 사업과 맞춤형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와 이천시의 지원을 받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도·이천시의 향토자료로서의 기독교역사자료를 살펴볼 수 있게 됐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이천시 도자예술과 접목시킨 체험학습으로 ‘도판에 새긴 민족사랑, 나라사랑’의 행사와 3.1운동 당시에 사용되었던 태극기를 목판에 한지를 탁본해서 만드는 태극기 만들기 행사가 진행된다. 전시회는 8월23일부터 12월30일까지 박물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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