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질서위 김희선 위원장 “개혁은 반드시 완수”

  • 입력 2018.08.22 23:1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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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 질서위원장 김희선 장로가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장로는 한기총 내에서 자행되어 왔던 불법들에 대한 조사들이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히며 관련자들을 사법 고소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는 재정 비리와 관련된 불법 거래내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김 장로는 “질서위는 한기총 내 만연된 불법과 부정, 비리 퇴출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왔다. 하지만 한기총을 개혁하고자 하는 질서위를 흔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이들이 있다”면서 “이들의 개혁 방해공작에 대해 모두가 침묵하고 있다. 한기총은 정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기총 내 임의단체로 발생한 ‘한기총 교단장협의회(회장 김창수 목사)’와 ‘구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성규 목사)’를 지목한 김 장로는 “이들이 한기총의 질서를 흐트러뜨리고 있다”고 지목했다. 김 장로는 “교단장협의회는 임의단체에 불과하고, 선관위는 지난 선거 후에 자동 해체되는 조직이다. 자격 없는 이들이 한기총의 개혁을 막아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김 장로는 지난 9일 한기총 임원회에서 일부 임원들이 자신의 질서위 활동을 불법이라고 주장했던 점을 상기하며 “질서위의 활동에는 어떠한 불법도 없었다.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불법 논란에 대해 “질서위는 수임받은 문제와 의혹들에 대해 조사하고, 징계 수위를 임원회에 건의할 뿐이다.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는 임원회의 권한이다. 이를 질서위원회의 월권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심각한 왜곡”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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