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108차 총회 의장단 후보등록 마쳐

  • 입력 2018.08.29 11:2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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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 제108차 정기총회에서 치러질 총회 의장단 선거 후보 등록이 마감됐다.

기침은 8월27일 기호추첨을 실시한 결과 총회장 후보 기호 1번 박종철 목사(새소망침례교회), 기호 2번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로 배정됐으며, 제2부총회장에 단독 출마한 이종성 목사(상록수교회)는 자동으로 기호 1번을 부여받았다.

박종철 목사는 이번이 총회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인 만큼 교단 내에서 인지도가 높다. 하지만 고명진 목사는 침례교단의 상징적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데다 미래목회포럼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교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총회는 제108차 총회 의장단 선거 출정 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정선거를 서약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이영국 목사(홍보위원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장남홍 목사가 기도하고, 총회장 안희묵 목사가 ‘사랑으로 증명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안 목사는 “어느 분이 당선되시든 총회장의 위치가 아닌 역할과 목적에 집중해 교단의 미래를 열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나 또한 여러분들이 선거를 치르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 위원장 김오성 목사는 “언제부터인가 우리교단의 갈등과 반목이 도가 지나칠 정도로 심해지고 있다. 아무쪼록 각 진영의 대표자가 아닌 교단의 진정한 리더가 되길 기대한다”며 “선관위는 심판과 같은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어느 한쪽에도 치우지치 않고 공명정대하게 후보자들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 전원이 공정한 선거를 치루겠다는 서약을 했고 선관위 서기 전주영 목사가 광고를, 안희묵 총회장이 축도로 출정예배를 마쳤다.

총회 의장단 후보들은 이날 출정예배를 시작으로 30일 침신대에서 선거공개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의 공약과 주요 비전에 대해 대의원들에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선거일일 9월18일까지 선거운동을 전개한다.

한편 선관위는 각 후보자들이 선관위 규정에 맞게 선거운동을 전개해줄 것을 의장단 후보자들과 선거캠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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