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하나님(요한복음 16:25~33)

  • 입력 2018.08.30 13:12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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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예루살렘 성전을 입성하실 때, 예수님은 승리의 개선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외치는 사람들에게서는 진정한 신앙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예루살렘 사람들은 메시야를, 솔로몬과 같은 지혜의왕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런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부터 돌로 쳐라’.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려라’. ‘내 아버지의 집을 강도의 구혈로 만들지 말라, 내 아버지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행진과 말씀에 모든 제사장들이 모여서 걱정할 정도로 많은 개혁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의 꿈과 소원을 이루어 주리라 믿으며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외쳤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환호성을 지르고 함께 한다고 그 ‘호산나’가 자신의 신앙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바울은 진정한 신앙은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신앙은 무엇을 믿는 것입니까? ‘나는 십자기 외에 더 알지 않기를 원한다.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다.’ 바울은 지혜로나 경험으로 봐도 두렵거나 떨 사람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두렵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사람의 지혜나 경험이 오히려 하나님보다 앞설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이 성령의 능력,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로 말미암을까 그것을 두려워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잔이 아버지께서 주시는 잔이라면 마땅히 이루어져야 한다.’ 말씀하셨습니다. 버려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습니다. ‘십자기에 달리셔서 다 이루신 예수님을 믿는 것’ 이것을 믿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 것입니다.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렇다면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우리의 힘은 어디에 있습니까? 성경은 우리의 믿음으로 ‘이제 세상에서의 염려는 없다!’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에 너희는 환란과 고난을 당할 거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염려하지 않을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진정한 승리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승리처럼 우리의 고난과 환란도 우리를 더 강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를 살리기 위해 아들도 아끼지 아니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말씀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바로 세상을 이기는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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