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한흠 목사 8주기 기념예배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서 드려져

  • 입력 2018.09.03 20: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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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경기도 안성시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이 여러 목회자들과 성도들로 북적였다. 이날 고 은보 옥한흠 목사 8주기 기념예배가 드려졌기 때문.

이 자리에는 CAL-NET 목회자, 사랑의교회 교역자, 사랑의교회 교우 및 포에버찬양대 등 500여 명이 자리했으며 김영순 사모와 장남 옥성호 집사를 비롯한 유족들이 모두 함께했다.

이 날 예배는 한국교회에 제자훈련이 뿌리내리도록 옥 목사와 함께 동역한 CAL-NET 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됐다.

최상태 목사(화평교회, CAL-NET 전국대표)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신재원 목사(새춘천교회, CAL-NET 자문)가 기도했으며, 이기혁 목사(대전새중앙교회, CAL-NET 이사)가 축도를 맡았다. 설교는 오정현 목사가 요한일서 1장1~4절을 본문으로 ‘생명 교제 기쁨’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1978년 옥한흠 목사님이 미국 유학 후 내수동교회 대학부 수양회를 인도하셨던 적이 있었다. 사흘 동안 40여명의 청년들은 요한일서의 전체적인 주제라 할 수 있는 생명과 교제와 기쁨을 묵상했고, 이것이 이론이 아닌 실제이며, 체화되는 것이고,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체험했다”면서 “이후 한 달 뒤 복음전도대회를 열어 불과 50명에 불과했던 대학부가 그 10배에 해당하는 500명의 대학생을 초청했고, 그 중 50명이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진정한 생명을 얻은 우리는 교제와 기쁨을 회복해야 하고, 복음이 약해지고 세속화된 이 시대 속에서 옥 목사님께서 강조하신 한 영혼의 ‘소중성’을 가슴 깊이 새기고, 신앙의 순도를 지키며,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겸손함으로 제자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김영순 사모는 “옥 목사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의 뒤를 쫓아가려고 부단히 애쓰면서 살았던 사람이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그 분의 뜻을 기리고자 이곳에서 기념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CAL-NET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오정호 목사(CAL-NET이사장)는 “옥한흠 목사님께서 남기신 뜻을 CAL-NET 동역자와 함께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랑의교회는 매년 옥 목사가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 걸으며, 한국교회에 남긴 제자훈련 목회철학이라는 소중한 유산을 숭고하게 계승하고자 기념예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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