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월드협의회, 2018년 연합전도컨퍼런스 개최

  • 입력 2018.09.04 11:18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은 촛불이지만 어두운 방안을 홀로 비추며 빛을 전하는 남포불처럼 지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성령의 불을 전하는 남포월드협의회(대표총재 오범열 목사, 대표회장 정상업 목사)가 2018 연합전도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전도의 불을 댕겼다.

2일 인천 행복으로가는교회(최귀석 목사)에서 개최된 컨퍼런스는 개 교회 주일예배를 마친 회원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조미자 목사(세계선교찬양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강에서 정상업 목사는 입추의 여지없이 모인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홀리피플찬양단(행복으로가는교회)의 찬양, 최원미 목사의 몸찬양과 조정환 목사(헤브론교회)의 대표기도, 조영환 목사(일산성산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개그맨 배영만 전도사가 ‘창세 전에 택하신 하나님’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크기변환_남포월드협의회 배영만 강의.jpg

배 전도사는 특유의 입담과 제스처로 성도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불우했던 어린 시절 진학·취업과 생계유지의 문제 앞에 봉착해 있을 때마다 기적처럼 인도하셔서 개그맨이 되기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실한 크리스천의 삶을 살게 되면서 그는 자연히 전도에 팔을 걷어부치고 열심을 냈다. 이날 배 전도사는 자신이 실천했던 ‘소고기 전도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전도 대상자를 정하고 매달 일정한 날짜에 한 근씩 소고기를 사다줬다. 복음은 일절 전하지 않고 1년 내내 소고기를 가져다준 뒤 꼬박 1년이 되던 날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다. 처음엔 부담스러워하던 그가 결국은 교회에 나오게 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배 전도사는 ‘주는 자가 복 되다’라는 전도의 황금률을 강조했다. 그는 “전도를 위해 따로 통장을 개설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고자 마음을 먹으니 물질은 자연히 채워주시더라”며 “아낌없이 나누고 베풀 때 반드시 부족함 없이 열매를 거두게 하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잠시간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이어진 2강은 정복균 목사(희망찬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준래 목사(선목교회)의 대표기도와 홍철웅 목사(동북아교회)의 성경봉독, 강신숙 목사(평강교회)의 특송에 이어 강사로 나선 최귀석 목사는 ‘쓰임 받는 일꾼의 축복’을 주제로 승리하는 전도의 비결에 대해 전했다.

크기변환_남포월드협의회 최귀석 목사 강의.jpg

최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혼들이 주의 성전에 돌아오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하나님의 말씀만 듣고, 믿고,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 뜻대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할 것”이라며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귀석 목사는 심리치유상담계의 권위자로, (사)한국가정치유상담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행복으로가는교회를 개척해 목회의 길로 접어들기 전까지는 상담사역으로 교계 안팎에서 널리 이름을 떨쳐왔다. 그런 그가 처음 교회를 개척해 마주한 성도는 다섯 명 남짓이었으나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 해가며 전도에 매달린 끝에 교회부흥과 치유사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최 목사는 “전도라는 것이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면서도 참으로 어렵다. 전도가 잘 된다면야 싫어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생각과 마음은 있는데 방법이 잘못됐다면 배워서 제대로 하면 된다”고 독려했다.

그는 특히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하는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복음을 전할 때 나의 영혼이 소생되고, 믿음이 성장한다. 그래서 전도가 나를 살리는 것”이라며 “우리가 천국에 갈 때 얼만큼의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는 커트라인이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전도하며 믿음이 성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귀석 목사는 전도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심리대화법’을 제시했다. 그는 “대화거리가 없인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먼저 내 스스로 상대방을 사로잡을 만 한 영성을 갖추고, 담대함으로 나아가야 한다. 전도대상자의 관심사와 필요를 잘 파악하여 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현장으로 나아간다 할지라도 전도를 막는 가장 큰 장벽은 ‘거절감’이다. 최 목사는 “전도자들이 자꾸만 거절을 당하면 자연히 자존감이 떨어지게 된다. 마음의 상처가 결국 가시가 되어 남을 찌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며 “전도할 때마다 한 시간씩 기도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입고 나가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담대한 마음을 주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전도의 필승비결로 ‘치밀함’을 내세웠다. 그는 “전도대상자의 인상착의를 잘 살피고, 그의 관심사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전도대상자의 마음과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감하며 그에게 도움을 줄 때 점점 그의 마음이 열리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도 과정에서 자꾸만 실패하는 부분은 끊임없이 점검하고 답습해야 한다. 이후에 그가 전도되어 교회로 오면 온 성도가 힘을 합쳐 정착을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크기변환_남포월드협의회 전도컨퍼런스.jpg

강의가 끝난 뒤 행복으로가는교회 예랑학교 워십팀의 특송, 이화평 목사(하나교회)의 헌금기도, 양승천 목사(한샘교회)의 광고와 오범열 목사의 축도로 컨퍼런스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으며, 이후 행복으로가는교회가 준비한 다과로 애찬을 나눴다.

한편 사단법인 남포월드협의회는 대표회장배 볼링대회 등으로 꾸준히 회원 간 친목을 다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희망컨퍼런스와 희망부부연수 프로그램 정기총회 및 송년회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크기변환_남포월드협의회 단체.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