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총회가 견고하도록’
한국장로교회 총회 가운데 대회제 모본이 되는 개혁총연총회가 제103회기를 맞아 여성총회장 등극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는 중대형 교단으로써는 쉽지 않은 조직으로 총회안팎으로 정상업 목사에 대한 신임 척도로 볼 수 있다.
정 목사(남북대회)는 선정위원회 발표를 통해 총회장으로 호명되자 입술을 굳게 다물며 기도하는 모습이었다.
소감을 통해 손주의 말을 인용하며 긴장한 얼굴로 “섬기는 자세를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총회가 더욱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총회를 만족해하시길 그리고 견고한 내실을 다지는 총회로써 복음전파의 사명을 다하는 아름다운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흥교회(엄신형 목사)에서 10일 열린 정총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자’는 주제대로 각 대회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속속 예배당을 메웠고 폐회예배로 마무리하기까지 자리를 뜨는 회원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증경총회장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 위원장들은 몇 가지 주요 안건을 동의했다.
엄신형 목사(합동영입 및 신학대학교육 위원장)는 원활한 총회 운영을 위해 헌법 규칙 수정 및 개정위원회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법과 제도 그리고 질서가 필요하다며 각 대회 5명씩 위원회 조직을 제시했다.
진상철 목사(수호대책위원장)는 “한국교회가 NAP(국가인권정책기본계획) 독소조항으로 위기에 빠졌다”며 운을 뗐다. 엄연히 ‘양성평등’과 ‘성평등’은 다르며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는 자세로 독소조항 삭제를 위한 총회결의를 모으자고 강경한 목소리를 높였다.
배동률 목사(특별위원회 위원장) 역시 “총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왔고 어떤 반대세력에도 묵묵히 있었지만 이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때가 왔다”며 총회를 방해하는 유언비어 내지 음해세력에 대한 강력한 대응은 법무법인 태평양을 총회 고문으로 모시고 지원은 특별위원회가 맡기로 했으며 개교회, 노회, 대회에서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본 위원회에 요청하라고 힘주어 말하는 등 회원들의 제청으로 총회 결의사항으로 매듭지었다.
제103회기 총회는 남북대회 서남부대회 동북아대회 중부대회 한남대회 등 5개 대회 산하 63개 노회 총회원 1,105명 중 632명 참석으로 개회선언 됐다.
수임대회 윤번에 따라 총회장 후보 당락이 결정된 정상업 목사를 위시한 신임원들은 회원들의 박수갈채와 지지에 힘입어 한 회기동안 총회를 섬기게 된다.
△총회장 정상업 △부총회장 서양순 이창순 최원걸 정미화 고충만 △서기 황세한 △부서기 김덕화 △회계 권정우 △부회계 송운화 △회의록서기 전순종 △부회의록서기 신성호 △감사 강이전 박문규 최요셉 유정애 목사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