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30주년, 주님과 동행한 역사 콘서트로 그려내

  • 입력 2018.10.01 10:1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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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0주년, 살아있는 영성으로 사회와 역사를 선도하는 발걸음을 기록해온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렸다. 9월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The New Vision Concert’가 개최됐다.

콘서트홀 2500석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새에덴교회 30년 역사를 그려낸 스토리텔링을 따라가며 한곡 한곡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새에덴교회는 곡 하나하나에 특별한 역사를 담아냈고, 이는 KBS 엄지인 아나운서의 해설로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감동을 배가시켰다.

특히 한국 최고의 지휘자와 성악가,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연주로 구성된 콘서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 목소리와 악기로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찬양을 쏟아냈다.

스토리텔링으로 그려낸 콘서트의 음악들은 새에덴교회의 태동에서부터 배고픈 고난의 시절을 지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 바랐던 교회의 일편단심, 마침내 영적 폭발을 이뤄 역동적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모습,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쓰임받고 있는 환희와 기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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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30년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나타낸 ‘내 주는 강한 성이요’(M. Luther)로 문을 연 콘서트는 ‘Voice of Spring 봄의 소리 왈츠’(J. Strauss)에서 4명의 무용수들이 파릇한 태동의 역사를 표현했다.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서 이룬 공동체를 ‘Holy City 거룩한 성’(S. Adams)으로 나타냈고, 성전 건축과 공교회 사역의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하나님을 바라봤던 교회의 모습은 ‘Cujus animam 탄식하는 어머니’(G. Rossini)로 그려졌다. 주님만 섬기며 만나를 간구했던 역사는 ‘Agnus Dei 신의 어린양’(G. Bizet)과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C. Franck)으로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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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계속됐지만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는 주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힘든 시절을 헤쳐왔다. 이는 ‘Schindler's List OST’(John williams)와 ‘물망초’(소강석 작사)로 표현됐고, 구미동 엘벧엘 성전을 짓다가 공사가 멈추어 좌절에 빠졌을 때 소 목사가 즐겨 부르던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가 소강석 작사 작곡의 새로운 곡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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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다시 시작되고 새에덴교회는 성전을 건축한 기쁨에 뛰놀았다. ‘When Johnny comes Marching Home 쟈니가 집으로 돌아올 때’(아일랜드 민요)와 ‘Liebertango’(A. Piazzolla), ‘Oh! Happy day’(Edwin R. Hawkins)는 빠르고 신나는 선율에 기쁨을 담아냈다.

새에덴교회는 가락동에서 정자동을 지나 구미동에 이르러 영적 폭발을 이뤘다. ‘아리랑 서사시 Rhapsody’(이지수)는 새에덴교회의 역동적이고 극적인 역사를 그려냈으며,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새에덴교회의 역사는 ‘Va pensiero 가거라 금빛날개를 타고’(G. Verdi)로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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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테너 임웅균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색소포니스트 안드레 황의 ‘Nella fantasia’(E. Morricone), ‘You Raise Me Up’(Rof Lovland), 경기천사의소리합창단과 소프라노 백아현의 ‘Jesus love me 예수 사랑하심은’, ‘God makes everything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He’s got the whole world 온 세상 품으시는 주님’, ‘I’ve got the joy joy joy 주 예수 사랑 기쁨 내 마음 속에’로 이어졌다.

새에덴교회는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6.25참전용사 초청행사 등 민간외교 활동을 비롯해 동성애와 이슬람 침투 등 반기독교 물결을 막아내는 사역의 최선봉에 서 왔다. 이 광야와 같은 길을 가는 동안 겪어야만 했던 외로움, 거기서 느끼는 주님과의 절절한 사랑을 소강석 목사가 표현해낸 시가 음악이 되어 ‘꽃씨’, ‘가을연가’, ‘꽃잎과 바람’, ‘사명의 길’이 불려졌다.

또한 프라미스 콤플렉스 건축 기공식 때 하늘에 나타난 쌍무지개를 회상하며 ‘Over the Rainbow’가 연주됐고, ‘나의 힘되신 여호와여’, 12지파를 상징하는 12명의 나팔수가 무대를 꾸민 ‘Bugler's Holiday 나팔수의 휴일’(L. Anderson)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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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대 ‘영광 영광 할렐루야’는 전체 출연자들이 모두 함께 지난 30년의 감사와 앞으로의 30년의 기대를 담아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번 ‘The New Vision Concert’는 테너 임웅균의 감독으로 홍성택과 류형길의 지휘,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구성됐다. 새에덴교회에서는 이종민 목사가 기획을 맡았고, 윤동현 목사가 제작지휘로 수고해 의미와 재미를 더한 콘서트가 대성공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Concetta Pepere, 소프라노 김은경, 테너 박주옥, 테너 진성원, 바리톤 오동규, 콘트라베이스 성민제, 색소폰 안드레 황, 바이올린 김연정, 피아노 진마리아, 소프라노 백아현, 메조소프라노 강혜인, 테너 김준모, 메조소프라노 이슬, 해금 남미선 등이 출연했으며, 인터내셔널 댄스팀과 KNUA브라스앙상블, UK중창단, 새에덴콰이어, 경기천사의소리합창단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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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사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새에덴교회 30주년을 맞아 기념 음악회를 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면서 “새에덴의 30년은 은혜 30년, 성령 30년의 역사였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부축하심이 없었다면 단 한 걸음도 걸을 수 없었던 여정이었다.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을 모시고 음악회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특별히 그동안 새에덴의 발자취와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함께 어우러지며 은혜와 감동을 더할 것이다. 음악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의 메시지와 화해와 평화의 시가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우리의 가슴을 물들이고 새로운 비전을 품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낮은 곳을 향하여 떨어지는 가을 낙엽처럼, 오늘 음악회가 사랑과 은혜의 시가 되어 여러분의 가슴에 아름다운 감동의 파문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새에덴교회 설립 30주년 특별위원회 위원장 서광수 장로는 “새에덴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요, 은혜의 역사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리며 아름다운 찬양과 가곡, 연주를 통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꿈과 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특별히 소강석 담임목사님이 직접 작사, 작곡하신 곡들을 발표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우리 새에덴교회의 자취와 역사가 담긴 영상 스토리가 어우러지면서 더 큰 은혜와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고즈넉한 가을, 여러분의 가슴에 아름다운 선율을 통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가 새겨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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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악회의 예술총감독을 맡아 수고한 테너 임웅균씨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우리의 왕 되신 주님께서 예술총감독이 되시어 음악회 준비 진행 과정 하나하나를 이끌어주시길 매일 기도드렸고, 음악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어떠한 갈등도 악의 세력도 침투하지 못하도록 간곡히 기도드렸다”며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음악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기념 음악회를 준비하면서 새에덴교회를 방문하여 소강석 목사님이 가장 낮은 자세로 성도들을 사랑하고 섬기는 모습에 감동했고, 설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요사이 보기 드문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하는 다윗과 같은 자세로 주님을 섬기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듯이 모든 관계자의 협력과 노력으로 이룬 뉴 비전 콘서트가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는 음악회가 되리라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승희 총회장은 “새에덴교회는 우리 교단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보배이다. 소강석 목사님은 개교회 목회를 넘어서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시는 지도자로서 정치,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과 영향력을 끼치고 계신다”며 “앞으로도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님이 한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이끄는 영성이 살아있는 교회, 사회와 역사를 선도하는 교회, 그리스도의 향기로운 복음으로 아름다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교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나아가 문희상 국회의장은 “새에덴교회가 21세기 통일한국 시대를 이끌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함께 열어 가는데 큰 역할을 계속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우리 사회가 더욱 화합되고 통합되는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선포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으며,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님의 긍정의 힘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믿는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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