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태현 목사 1주기 추모예배

  • 입력 2014.09.29 19:1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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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27일 미아교회(담임목사 권순우 목사)에서는 고 정태현 목사를 기리는 추모예배로 숙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67세 짧은 나이로 주님앞에 선 정 목사를 그리워하는 이들은 살아생전 정 목사의 육성 설교와 영상을 보며 눈시울을 훔치면서 곧 만나게 될 거라는 혼잣말을 되뇌이기도 했다.
 
합동동신총회를 뜨겁게 사랑했고, 미아교회 그리고 성도들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았던 가슴에 불을 안고 복음을 외쳤던 고 정 목사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총회 여름수련회 집회에가누기 어려운 몸을 휠체어에 싣고 짧은 설교를 전하기도 했었다.
 
평생 교회건축 부흥회에 초점을 두고 전국을 누비며 약 830여회 집회를 인도했던 정 목사는 한국장로교연합회 부흥사회 대표회장을 비롯, 총회장과 총회신학원 학장을 여러 번 역임한 바 있다. 1975년 미아교회를 세우고 1978년 목사안수를 받은 후 부흥사로써 하루도 쉼 없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면 열 일을 제치고 달음질했던 맹렬한 전도열정에 비해 정작 자신의 건강에는 인색했다.
 
추모예배는 미아교회 후임 담임 권순우 목사의 사회로 김상영 목사의 기도에 이어 총회총무 강세창 목사의 성경봉독 다음에 증경총회장 최병준 목사가 '믿음에 사랑을 더한 목회자'란 설교를 전하면서 "한결같은 믿음의 절개와 영혼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사랑의 목회자였다"라고 회상하며 합동동신의 기둥이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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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춘국 목사
 
김기선 안수집사의 약력소개에 이어 영상자료를 통해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에게 김춘국 목사(세계복음선교협의회 총재)는 '수십년 죽마고우처럼 함께 했던 친구의 이별을 받아드리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내 심정이 이럴 때 가족들과 성도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냐"면서 더 잘해주지 못했던 것과 세선협 총재직 수락에 괜시리 애쓰도록 한 점이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광수 장로의 광고, 정해용 집사는 인사를 통해서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회장 박영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고 평소에 고 정목사가 생전에 즐겨 대접했던 오리고기를 중식으로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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