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선물

  • 입력 2018.10.12 09:0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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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최근에 저는 아들에게 코트를 한 벌 사주었습니다. 나이가 40이 넘은 아들이지만, 저의 선물을 받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행복해 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우리를 위한 평안의 선물을 들고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우리 인간은 특별히 기념할 날에만 선물을 주지만, 주님은 우리를 위해서 선물을 준비하시되, 매일 매일 준비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주님은 가뭄으로 메마른 밭과 같지만, 눈물 가득한 당신의 마음에 평안의 선물을 들고 찾아오십니다. 그분을 환영하십시오! 그 선물로 인해 기뻐하십시오! 그분과 항상 동행하십시오! 주님이 의미 있게 창조하신 당신의 하루를 의미 없게 보내지 말고, 매일 여러분에게 선물을 주시는 그분으로 만족하며 살아가십시오. 이 가을 풍성한 계절에 주님으로 인해 만족하는 당신의 매일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을 모셔 들이십시오. 주님께서 하늘의 예비한 은혜로 풍성히 부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의 염려와 문제를 주님께 아뢰십시오. 모든 문제 속에 정답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예배드릴 때만, 내가 급할 때만 주님을 찾지 말고, 내가 숨 쉬는 순간순간마다 주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의지하십시오. 그럴 때, 여러분의 삶이 주님 앞에 기억하심이 되고, 영원히 잃어버리지 않을 영원한 지식과 은혜와 평강으로 채워주실 줄 믿습니다.

당신에게 추수는

그저 함께 기뻐하며 즐기는 날이겠지만

나에게 있어 그 날은

당신이 살아있는 매일 매일입니다

가을이 자연을 무르익게 하고

벼는 고개를 숙여도

당신 마음 벌판은

어찌 그리 서늘한지

눈 이불 덮은 산과 같아요

밑둥만 남은 마음의 벌판을

두 손으로 힘껏 짜봅니다

그토록 메마르고

갈라진 당신의 마음

슬픔의 눈물이 가득하네요

당신은 아시나요?

당신이 그토록 아파하던

날마다

내 마음의 하늘도 언제나

슬피 울었다는 것을

2000년 전 어느 날

밝게 빛나던 별처럼

당신의 마음

그 그리운 탁자위에

별처럼 빛나는 나의 평안을

선물로 드립니다

망설이다 만져보고

스르륵 여는

당신의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길

그 미소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오늘도 선물을 두 손에

들고 마음 문을 두드리는

나는 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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