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03회 총회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당선감사예배 드려

  • 입력 2018.10.13 21:1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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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제103회 총회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당선 감사예배가 지난 13일 서울시 노원구 꽃동산교회에서 드려졌다. 서북지역노회협의회가 주최한 이날 예배에는 교단 내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권면을 전했다. 특히 부총회장이 다음 회기 총회장을 승계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예장합동의 특수성 때문인지 이날 축하를 전한 이들은 김종준 목사가 부총회장에 이어 총회장의 직임까지 성공적으로 감당하고 존경받는 목회자가 되어 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박병호 목사(동한서노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당선감사예배는 이은철 목사(서북지역협의회 명예회장)가 기도하고 채종성 목사(동한서노회 부노회장)가 출애굽기 3장16~17절 성경봉독한 후 전계헌 목사(직전총회장)가 ‘하나님이 세우시는 리더십’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전 목사는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모세를 훈련시키시고 불러 지도자로 세우셨다. 모세는 보낼 만한 자를 보내라고 거부했으나 하나님의 뜻을 확고했다”면서 “하나님이 부르신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신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마땅히 해야 할 사명을 부여해주며 그 일을 감당할 능력도 부여해주시고 이를 통해 영광을 받으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도자는 항상 도전을 받는다. 다윗은 목동이었다. 누가 다윗을 보고 민족의 영도자가 되리라 생각했겠는가. 아버지도 누구도 인정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관심은 달랐다”며 “하나님이 세우셨으니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뤄나가실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전 목사는 “내가 총회장직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교회 성도들이었다. 70주가 넘도록 릴레이금식기도회를 이어오면서 총회장님에게 지혜, 능력, 담대함,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시라고 간구했다”며 “하나님은 어쩌면 그렇게도 정확하게 지혜를 주셨고, 능력을 주셨고, 담대함과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다. 성도들은 담임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라. 기도보다 더 큰 능력이 없다”고 강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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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길자연 목사(증경총회장)와 최병남 목사(증경총회장), 고영기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가 참석해 권면과 격려사, 축사를 전했으며,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타오르는 투혼, 꿈과 사랑의 이름이여!’ 제하의 축시로 축하와 염원을 담았다.

특히 길자연 목사는 “지도자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는 지도자의 덕목 중에 가장 중요하다. 목회도 지위도 다 하나님이 주신 대로만 할 수 있다”며 “부총회장에 당선되어 하나님의 인치심을 받은 김종준 목사는 앞장서는 사람이다. 곷동산교회를 통해 김 목사님이 가진 지도력을 입증받아서 이제 기대하기는 김 목사님의 영적 지도력이 우리 총회에 아주 강하게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과 한국교회를 위해 유익을 주는 지도자가 있는가 하면 부담을 주는 지도자도 있다”며 “김 목사님은 순수하고 인내심, 가슴 속에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있는 사람이다.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김종준 목사와 45년 지기로서 축사를 전한 고영기 목사는 “지금 주일학교가 무너지고 있다. 김종준 목사는 74년 총신대 입학할 때부터 주보를 가지고 주일학교 아이들을 찾아다니면서 전도했다. 하나님은 이 때를 위해 김 목사님을 준비시키신 것이라 깨달았다”며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한다. 하나님이 부여해주신 사명을 훌륭히 감당할 줄 믿는다”고 축하했다.

이어 서북지역노회협의회와 동한서노회, 총신 신대원 79회 동창회는 김종준 목사에게 축하패를 전달했고, 김종준 목사는 인사말로 감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이번 부총회장 당선을 통해 개교회를 뛰어넘어 한국교회와 총회를 위해 일하라는 부르심으로 받아들인다. 부총회장으로서 한 회기 동안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고 공약이 순조롭게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04회기 총회장이 되면 총회다운 총회, 희망이 되는 총회가 되도록 헌법과 규칙과 결의를 철저히 준수하고 공정한 행정을 집행하겠다. 다음세대 부흥운동을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소리를 마음으로 듣고 최선을 다해 섬기는 부총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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