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침례회, 한국 선교 진출로 열린다

  • 입력 2018.10.19 14:4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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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침례회의 선교로 출발한 기독교한국침례회 외에 북침례회가 한국침례교회연합(총회장 박연준 목사, 이하 한침)을 통해 한국 선교의 길을 열었다.

미국침례회(ABCUSA/ 북침례회)는 최근 한침과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선교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의 침례교회는 129년 전 미 남침례회의 선교로 성장하여 오늘날의 기독교한국침례회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북침례회는 남침례회가 한국에 먼저 선교를 시작함에 따라 그동안 교류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미국침례회는 9월29일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미국침례회 연차총회에서 한침과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북침례회의 신학과 신앙을 함께 공유키로 약속했다.

한침은 지난해 12월 창립된 신생 침례교단으로 세계 신학적 흐름에 맞춰 한국교회 내 다양한 신학의 공존과 이를 통한 건설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고자, 미국침례회의 한국 선교 진출에 교두보를 자처했다.

한침과 미국침례회 소속 개교회들은 10년 넘게 교류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한침이 창립됨을 계기로 선교협력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미국침례회 입장에서는 아시아 기독교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 북침례회의 신학을 선보일 수 있는 매우 역사적 기회를 얻게 됐다.

금번 협약식은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교단의 관심과 기대 속에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미국침례회측은 “아시아의 최대 기독교 국가인 한국에 우리가 선교를 펼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 교단 역사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면서 한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전체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선교 확산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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