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기독교변증 컨퍼런스, 과학적 사고로 하나님 존재 다룬다

  • 입력 2018.10.23 18:4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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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시·공간 초월하여 無에서 有를 창조한 지성적 존재”

교회 안에서 기독교 신앙에 확신 없는 이들에게 지성적 근거 제시

위기의 한국교회, 지성인 전도의 좋은 도구로 ‘변증컨퍼런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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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고를 신뢰하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사실은 과연 타당한가? 무신론 사고에 익숙해져 있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 것이 합당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기독교 신앙으로 나아오도록 격려하기 위해 2018 기독교변증 컨퍼런스가 열린다.

청주서문교회(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소장 안환균 목사)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2018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는 11월10일 청주서문교회에서 ‘현대 과학시대,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명룡 목사는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는 과학적 사고를 통해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지 다뤄보는 기회이자, 지성적으로 전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교회에도 ‘이렇게 기독교 신앙을 알릴 수 있구나’하는 것을 전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섬김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오랫동안 서울지역에서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를 진행해오다 청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컨퍼런스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박명룡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의 참가 대상을 세 부류로 나누어 초청했다. 불신자, 교회 안에서 기독교 신앙에 확신이 없는 사람들,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지만 더욱 기독교신앙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기 원하는 이들이다.

그는 “특히 교회 안에서 기독교 신앙에 확신이 없는 분들에게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지성적 근거를 제시하여 신앙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고, 믿음의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컨퍼런스의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적설계연구회장 이승엽 교수(서강대 기계공학과),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에서 Ph.D를 취득한 이재신 교수(아주대 화학과), 청주서문교회 박명룡 목사, 변증전도연구소장 안환균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각각의 분야에서 기독교변증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신 교수는 ‘현대과학의 발견과 하나님 흔적’을 주제로 진화론과 지적설계론을 비교 검증함으로써 생명체의 복잡성을 이해하는데 지적설계가 더욱 합리적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이 교수는 “저는 과학을 대학 때부터 시작해서 40여년 공부하고 있다. 그간 과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더욱 느끼게 됐고, 이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왔다”며 이번 발제를 통해 그간 알게 된 부분들을 나누는 데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신 교수는 그동안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과학적 관점에서 강의해왔다. 그는 “우주가 어떻게 시작했는지에 대해 하나님의 창조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지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하나님이 없이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박명룡 목사는 ‘지성인, 과연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물질과 시·공간을 초월한 지성적 존재가 우주를 디자인했다는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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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는 “우주를 보면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물질, 원자와 원소가 없는 곳에서 우주가 나왔는데 이미 시작할 때 20가지 이상의 법칙들이 조정되고 조율돼 있었다”며 “뭔가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무언가는 물질이 아닌 모든 것을 초월한 지성적 존재, 하나님이시라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주제를 두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따져본다면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타당하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며 “생명체를 보고, 우주의 기원을 생각하면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근거는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이승엽 교수의 ‘생명의 기원: 무신론과 유신론 과학논쟁’, 안환균 목사의 ‘과학과 신앙, 어떻게 볼 것인가?’ 등의 강의가 이어진다.

박명룡 목사는 청주지역에서 처음 개최하는 기독교변증 컨퍼런스가 충북권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것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대전을 비롯한 청주 충북권에 충북대를 비롯해 많은 캠퍼스가 있고, 과학적 사고에 익숙한 분들이 있다. 그분들이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서 알았으면 좋겠다”며 “기독교신앙이 얼마나 합리적인가를 알려주는 기독교변증 컨퍼런스가 지성인 전도의 좋은 도구와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는 홈페이지로만 접수를 받고 있으며, 기독교 신앙을 지성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점심식사와 자료집을 제공한다.(www.seomo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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