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합동교단 103회 총회, 김정환 총회장 등 전 임원 유임

  • 입력 2018.10.23 23:1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합동교단) 제103회 제5차 정기총회가 지난 23일 경기도 가평군 푸른동산연수원에서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눅9:36)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회집한 총대들은 김정환 총회장을 비롯한 제102회 임원들을 만장일치로 유임시키며 교단 발전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더욱 정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사말을 전한 총회장 김정환 목사는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가 우리 총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우리 총회는 엄청난 개혁을 했고, 넘어야 할 산들도 많았다. 다시 한 걸음씩 뗄 때마다 마음이 조마조마했다”면서 “하나님이 함께해주셔서 ‘이제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셨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있고, 우리들의 모아진 힘이 있으면 충분히 세계적인 교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오늘 합동교단의 내실 있는 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총회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총회의 재도약을 기획하며 모였다. 1년을 탄탄히 발전해왔으니 내년 한 해는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며 “바라기는 우리 총회가 한국기독교의 총본산인 한기총을 주 안에서 잘 섬기면서, 한기총의 개혁과 한국교회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세계 500대 주요도시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국내외 3000개 교회 설립, 국내 10대 교단 진입의 목표와 함께 300만 성도 부흥 등의 총회 비전 실현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며 “가장 먼저 교단 부흥과 성장 발전을 위해 총회원들의 손발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 한기총을 중심으로 연합과 일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며 한국교회 향도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류흥종 목사(대내부총회장)의 인도로 이승삼 목사(서기)가 기도한 뒤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한 합심기도가 진행됐다.

00.jpg

황영길 목사(회록서기)와 성낙경 목사(중부노회장), 조종삼 목사(부회록서기), 송방호 목사(서울북노회장), 홍준표 목사(당진노회장), 강현자 목사(경인노회장)가 한국교회를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나라와 민족과 통일을 위해, 교단 발전을 위해, WCC와 종교다원주의 반대를 위해, 동성애 반대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창세기 18장14~19절을 본문으로 ‘우리들의 축복’ 제하의 말씀을 전한 엄기호 목사는 “우리는 엄청난 축복을 받았음에도 믿지 못해서 기적을 가져올 수 없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전적으로 주님 안에 거할 것을 권면했다.

엄 목사는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복을 주신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었지만 하나님은 이삭을 주셨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축복 앞에서 사라처럼 웃고 있을 때가 있다”며 “하나님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성을 바라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께 맡기고 낙심치 말라.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엄 목사는 “이 나라를 이끌어가시는 분은 하나님이다. 어떻게든 하나님께 매어달려 이 나라가 바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는다. 기도하는 자에게 놀랍게 역사하신다”며 “우리가 먼저 여호와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을 기쁘게 할 것인지, 하나님을 기쁘게 할 것인지 잘 선택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교단 안팎의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수석부총회장 이승현 목사의 격려사에 이어 한기총 사무총장서리 윤덕남 목사, 한기총 인사위원장 이병순 목사, 예장개혁 총회장 박만수 목사가 축사했다.

이번 총회에는 △총회 목회자세미나에 관한 건 △총회 인터넷신문 발행을 위한 계획의 건 △연합기관 보고의 건 △이단대책위원회의 건 △정기총회 회기 운영 일정 계획 △총회 규칙 개정의 건 △총회목회자 은급부 신설 건 △여성목회자위원회 신설 건 △서울노회 신학교 설립 및 총회 지방신학교 인준 청원의 건 등 총 15가지의 안건이 상정돼 처리됐다.

한편 합동교단은 이번 총회에서 △WCC 및 신앙직제일치반대대책위원장 양인천 목사 △총회신학교발전 및 목회자은급위원장 이승현 목사 △총회신학위원회 및 이단대책위원장 이윤식 목사 △총회재판위원장 조종삼 목사 △여성목회자위원장 성창경 목사 △개혁발전기도위원장 안호원 송방호 목사 △동성애반대대책위원장 이행영 목사 △청소년발전위원장 박명균 목사 등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임명했다.

합동교단 제103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김정환 목사 △부총회장 이승현 류흥종 성창경 목사, 테드시옹 장로 △서기 이승삼 목사 △부서기 이해영 목사 △회의록서기 황영길 목사 △부회의록서기 조종삼 목사 △회계 허장 장로 △부회계 변제준 목사 △총무 안현태 목사 등이다.

합동교단은 진실한 제자가 되라, 성령의 사람이 되라, 예언자적 사명자가 되라, 순교자적 소명자가 되라를 설립이념으로 개혁복음주의 안에서 건강한 교단을 지향하고 있다.

000.jpg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