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S 제40회 선교대회 열고 선교동력에 열정 불어넣어

  • 입력 2018.10.26 08:3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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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가 주최하고 ACTS 세계지역연구소가 주관한 제40회 ACTS 선교대회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를 주제로 10월24~25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 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외부 선교단체 부스를 설치하고 단기선교 사진 전시회를 열어 선교에 대한 관심을 높였으며, 선교헌신예배와 각국 선교연구원 세미나를 통해 선교 열정을 고취시켰다.

특히 선교연구원 세미나는 베트남과 유라시아, 아이티, 중동, 북한, 아프리카, 네팔, 아랍, 태국 등 연구원별 선택강의 형태의 세미나가 진행돼 좀 더 깊은 정보와 전략들이 공유됐다.

인사말을 전한 김영욱 총장은 “1974년 설립된 이래 하나님께서 한국의 선교를 위해 우리 학교를 사용해주시고 있는 가운데 올해 ACTS 선교대회가 40회에 이르게 됐다. 한국선교는 전환기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선교를 바라보며 ACTS가 감당해야 할 선교의 몫을 거룩한 부담으로 안고 가겠다”며 “이를 위해 30여개에 이르는 각 선교연구원들이 네트워킹하며 세계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역자들과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메인 이벤트로 진행된 선교헌신예배는 대학원장 정흥호 교수의 인도로 국기 입장, 김영희 교수의 기도에 이어 조용중 선교사(KWMA 사무총장)가 마태복음 9장35~38절을 본문으로 ‘변화하는 세상과 변함없는 본질’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조 선교사는 “예수님은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어느 곳이든지 어떤 사람이라도 복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말씀을 전하셨다”며 “전 세계 1만7000여 종족 가운데 아직도 7000여 종족이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76억명 중 단 한 사람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지 못한 채 소외되지 않도록 복음을 전해야 할 사명이 있다. 주님은 그들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고 계신다”고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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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님은 복음과 함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들을 고치셨다. 병원에 가서 병을 치료받지만 온전한 치유는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으로 나아가 전인적인 치유가 이뤄지길 원하고 계신다”며 “우리에게 기회가 주어질 때 모든 사역은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어려운 형편을 온전히 돌봄으로 전인적인 치유와 회복과 구원이 이뤄지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선교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 우리의 관점과 주님의 관점은 다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해석하고 전하기 위해 잘 배워야 하지만 지식으로 선교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말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이 힘과 생명력이 있고, 그 힘을 주신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학문과 지식과 재산을 의지하고 간다면 한국교회의 선교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조 선교사는 “에수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있고 영생이 있음을 말해주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열망이 우리 안에 있어야 한다”며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겸손히 낮은 자세로 섬기는 선교를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아세아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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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천 목사(캄보디아선교연구원장)와 석태임 회장(룻선교회), 안두익 목사(아이티선교연구원장), 김진욱 목사(오아시스연구원장)는 아시아를 위한 기도, 아프리카를 위한 기도, 중남미를 위한 기도, 중동을 위한 기도를 인도하며 복음화를 간구했다.

ACTS총동문회장 최규정 목사는 동문사역자를 위한 헌금기도로 모교를 위한 동문들의 관심과 사랑을 촉구했으며, ACTS M.Div동문회장 박영운 목사는 축사로 제40회 ACTS 선교대회를 축하했다.

박 목사는 “선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학교가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다. 나는 M.Div 1기로 서대문에서 공부할 때 당시 선교학을 가르치시던 선생님이 김영욱 총장님이다. 우리 기수 중 4명이 사우디와 예루살렘,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목숨 바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며 “각 기수별 졸업생 중에 15~18%의 동문들이 열방을 향해 선교지로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하고 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반세기와 100년을 넘어 사명을 향해 달려나가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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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해외 일정을 이유로 선교대회에 참석하지 못한 박신일 목사(GMI 원장)와 김요한 목사(불어권선교연구원장), 김희락 목사(중국신학연구원장) 등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예배에서는 ACTS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우간다, 필리핀, 중국, 태국 등 12개국의 언어로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이재영 교수도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ACTS 선교대학원은 ACTS의 핵심기관으로서 1998년 전 세계에 흩어진 293개 한인교회가 세계복음화를 위해 힘을 합해 세운 연합선교기관이며,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30여개 각국 선교연구원이 구성되어 있다.

각국 선교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세계선교를 향한 열정의 소산이며, 세계교회의 세계복음화에 대한 연구 중심 기관이다. 21세기에 있어 세계교회의 부흥과 세계복음화 성업을 이룩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고 연구하며 복음사역을 촉진해가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언어와 지역 및 선교연구, 각 선교단체와의 선교정보 교환, 세계 각국 교회 지도자 육성을 위해 운영된다.

또한 국내외 한인교회의 아세아 및 세계선교 촉진, 본교 학생 및 대학원 원생에 대한 언어, 지역, 선교교육을 감당하고 있다.

한편 ACTS 해외 동문 사역자 및 졸업한 외국인학생은 아시아 829명, 아프리카 97명, 유럽 25명, 중동 17명, 북미 36명, 남미 19명, 오세아니아 17명, 사역지 미공개 58명 등 총 1098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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