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J, 2018년 가을 컨퍼런스 ‘가정예배’ 주제로 개최

  • 입력 2018.11.06 13:4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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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에프씨제이(IFCJ Korea, 이사장 지형은 목사)가 오는 26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가정예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018 가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성락성결교회의 어느 젊은 부부가 가정예배와 말씀 암송이 중요하다는 도전을 받고 두 아이와 함께 아침저녁으로 가정예배를 드렸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작은 아이는 7살이었다. 예배 때마다 신명기 6장4~9절을 다섯 번씩 낭송해주었고, 일주일이 지나자 작은 아이가 입으로 신명기 말씀을 흥얼거렸다. 한 주간 동안 낭송을 들으면서 말씀이 아이의 마음에 차서 흐르기 시작한 것. IFCJ는 이것이 구약성경에서 말씀하는 ‘하야’ 곧 말씀 암송의 방식이며 말씀이 삶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IFCJ는 한국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신앙의 세대 전승에서 실패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100명 중 그리스도인이 12명, 그 중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드러내는 사람이 3명 정도. 대학의 새내기 그리스도인 중에서 대학 생활 4년 동안 75퍼센트가 교회를 떠난다. 요즘은 청소년 복음화율이 5퍼센트 미만으로 나오는 조사가 많다. 이 상태로 가면 한국 교회의 미래는 절망적이다.

구약시대부터 내려오는 신앙의 역사와 기독교 이천년 전통에서 예배는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것이었다. 가정과 교회에 교육의 기능이 함께 어우러졌다. 4~5살부터 성경을 암송하고 배우며 성경의 방식으로 자란 아이는 초등학교 4학년 정도가 되면 학습 능력이 매우 탁월해진다. 학업 성적이나 대학 진학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헌신하며 사는 하나님의 사람을 기르는 것이 신앙교육의 목표가 되는 것이라고 IFCJ는 전하고 있다.

신앙의 세대전승에 승부를 걸어야 한국 교회가 생존할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한국아이에프씨제이 교육위원회에서 가정예배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연다. ‘말씀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한국 교회의 생사가 걸려있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가정예배’에 관하여 여섯 명의 강사가 발표한다. ‘가정예배의 역사적․신학적 기초’라는 제목으로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 교의학)가 그리고 ‘유대인의 안식일 가정예배’라는 제목으로 랍비 예키엘 엑스타인(IFCJ 총재)이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며, 이어서 오후에는 ‘한국 교회의 가정예배 현황’(이윤석 목사, 독수리기독학교), ‘가정예배, 오늘 우리 가정에 세우다’(신형섭 교수, 장신대 기독교교육학), ‘화란 개혁교회의 가정예배’(임경근 목사, 다우리교회), ‘예루살렘 초대교회 가정예배 이해와 적용’(권창규 목사, 좋은가족교회)등의 강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의 교회들이 자녀 세대에 신앙 전수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돕는 ‘가정의 힘(Power of Family)’ 사역(위원장 : 독수리기독학교 단혜향 교장)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가정예배에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IFCJ 홈페이지(www.ifcj.kr)에서 할 수 있다.

크기변환_IFCJ 가을컨퍼런스 포스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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