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총회들 이단성 규정에 변화 일어

  • 입력 2014.10.01 08:3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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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 기간 각 장로교 총회에서는 이단성 규정과 관련한 안건들이 다뤄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은 이번 제64회 총회에서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에 대한 ‘참여 금지’를 해제했다.

고신은 지난 제56회 총회에서 ‘전태식 목사의 사상은 본 교단의 신학 이념과 다르므로 본 교단 교역자들 및 성도들의 집회참여를 금지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초 기하성 서대문측은 고신측에 공문을 통해 “전태식 목사에 대한 고신총회의 참여 금지 건을 해제하고, 교단 교류 차원에서 신학적 지도사항은 본 교단에 일임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고신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는 “참여 금지하기로 한 전태식 목사에 대한 결의는 기하성 총회가 당사자를 잘 지도하기로 하고, 또 본인도 고신 교단의 지적과 지도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함에 따라 교단 간의 교류와 협력 차원에서 해제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연구보고서를 상정했다.

총회에 앞서 7월에 열린 고신총회 운영위원회는 유사기독교연구위원회의 보고서를 그대로 받고, 64회기 총회에서 통과시켰다.

한편 통합총회도 기하성 교단의 위와 같은 요청에 의해 ‘주의 깊게 주시’한다는 결의를 제96회기 총회에서 해제한 바 있다.

합동총회는 이번 99회 총회에서 다락방의 이단 해제에 관련된 인사 2명을 징계했다.

합동총회는 김만규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전문위원장)와 유장춘 목사(전문위원회 서기)에 대해 이단 해제에 일조했다는 이유로 그 책임을 물어 해당 노회에 시벌을 지시했다.

통합총회는 가톨릭에 대해 또 다른 교회로 인정했다.

통합총회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보고한 ‘우리와 다른 전통을 고수하는 교회로 보아야 할 것’이라는 결론을 그대로 받고, “가톨릭도 예수 그리스도를 유일한 중재자이자 구원자로 믿는다”면서 “다만 개신교와 달리 가톨릭은 마리아가 단일 중재자인 예수 그리스도와 결합해 구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믿어 교리적으로 차이는 있다”고 인정했다.

아울러 이명범 목사(레마신학연구원)와 이인강 목사에 대해서는 재심청원에 따라 1년 더 연구 보고키로 했다.

기장도 이번 총회에서 이명범 목사의 이단성과 관련해 1년 더 연구조사하여 100회 총회에서 다시 보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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