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30주년 감사예배, 구제와 선교에 38억 전달

  • 입력 2018.11.11 20:45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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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뛰는 교회, 중심의 교회, 킹덤빌더의 교회로 나아가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를 주제로 드려진 이날 예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왔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 여의도순복음 이영훈 총회장, 백석대 설립자 장종현 목사 등이 축하와 격려로 함께했다.

특히 새에덴교회는 설립 30주년을 맞아 40여억을 출연해 30여 가지 섬김을 실천한다고 공표한데 따라 이날 구제, 도움, 장학, 선교, 평화와 문화 등 다섯가지 나눔 주제에 따라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기시각장애인협회 쌀 나누기와 용인시 김장나누기 2억5000만원에서 시작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 32가정과 도움이 필요한 28개 교회에 6억6800만원이 전달됐다.

신학교로는 총신대에 2억, 광신대 1억, 개신대학원대학교 3000만원과 다음세대 장학금으로 우당장학회에 5000만원 등 6억6400만원이 후원됐고, GMS와 기독신문 등 총회 및 유관기관 18개와 해외선교 10건에 14억500만원이 나눠졌다. 또한 평화와 미디어 선교에 있어 3가지 사역과 4개 작품에 8억2000만원이 지원됐다.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한 GMS 이사장 김정훈 목사는 “맨손과 맨발, 맨몸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의 비전을 갖고 교회를 개척한 성도들의 눈물과 헌신으로 오늘의 부흥을 이룬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라며 “교회 헌당까지 미루며 공교회성을 실천한 새에덴교회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운 교회는 교인 수도, 교회 건물도, 교인들의 경제수준도 아니고 오직 선교와 사랑나눔과 섬김이다. 이를 실천하는 새에덴교회에 하나님의 더 큰 축복이 넘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새에덴교회는 이날 행사에서만 38억700만원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과 다음세대 양육, 선교를 위해 전달했다. 이러한 나눔과 섬김을 위해 교회 헌당까지 미룬 것으로 알려져 한국사회와 교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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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새에덴교회는 하나님의 찬란한 약속으로 시작했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왔다. 단 한 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던 적이 없으며 성령님의 부축하심이 없이 걸어온 적이 없다”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이어 “30주년 감사예배를 앞두고 대형체육관이나 야외운동장에서 대규모로 할까도 생각해 봤다. 그리고 올해 헌당을 하려고 계획도 했다. 그러나 여러 모양으로 사회적 비판과 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교회의 초상이 제 마음 속에 드리워졌다. 그리고 마음 속에 ‘우리 교회에 30년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섬김과 나눔으로 보답해야겠다’는 감동을 주셨다”며 “그래서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든 헌물과 성도들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소 목사는 “이것은 우리 교회를 드러내고자 함이나 보여주기식 섬김이 아니다. 30년 동안 우리 교회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요 눈물이요 기도”라며 “우리의 섬김이 한국교회의 거룩성과 영광성을 회복하는데 한 알의 밀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는 정관계 인사들을 비롯해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은 물론 5000여명의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교회 내 모든 예배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감동 속에 드려졌다. 밀려드는 성도들을 감당하지 못해 통로마다 접이식 의자가 설치됐고, 이로써도 인원을 감당하지 못해 많은 이들이 서서 예배에 참여했다.

성도들 가운데 새에덴교회의 역사를 함께 지켜봐온 이들은 연신 눈물을 훔치며 감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새에덴교회가 이토록 큰 대형교회로 성장한 것에 대한 감격이 아니라 세상과 이웃을 크게 섬길 수 있는 자랑스러운 교회로 발전했다는 데 대한 눈물이었다. 아울러 킹덤빌더의 교회로 이끌고 있는 소강석 목사에 대한 신뢰와 고마움도 함께였다.

이날 새에덴교회 30주년 감사예배에는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 위상을 높였다.

문 대통령은 “새에덴교회 창립 30주년을 축하드린다. 사랑과 봉사, 섬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이 땅에 실천하고 계신 새에덴교회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리며, 성도님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평강과 은총이 항상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미국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에덴교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든 분들께 따뜻한 축하와 인사를 전하게 됨을 저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소강석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하신 많은 선한 일들에 대한 소식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미국 전 국민을 대표하여 2018년 11월11일에 있을 창립 30주년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 특별한 날에 귀하에게 최고의 축복을 기원한다. 하나님께서 귀하와 귀하의 가족 그리고 귀하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시고 복을 주시기를 기원한다”고 축하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국교회는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조국의 독립과 근대화의 사상적 기초가 되었고 보이지 않는 정신적 원동력이 됐다. 한국교회의 아름다운 역사의 도정에서 새에덴교회가 창립됐고 이제 3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특별히 30주년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돕는 섬김과 나눔의 행사를 갖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새에덴교회가 우리 사회의 빛으로 소금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 외에도 백군기 용인시장과 예장합동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광신대 정규남 총장, 예장합동 최우식 총무가 축사를 전했고, 경기남노회장 이우행 목사와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 단국대 이사장 장충식 장로가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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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강석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감사예배는 김관선 목사(산정현교회)가 대표기도하고,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가 에스겔 22장30~31절 성경봉독, 새에덴연합찬양대의 ‘크시도다’ 감사찬양에 이어 예장합동 이승희 총회장이 ‘이 땅을 위하여 일어나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 총회장은 “지난 30년에 대한 감사와 31년부터 시작될 역사에 대한 가슴 떨림이 여러분에게 함께하시길 바란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의 뜻을 펼쳐갈 교회를 찾고 계신다”면서 “새에덴교회가 하나님이 찾으시는 바로 그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여러분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세상은 정신없이 무너지고 있다. 윤리와 도덕, 하나님의 법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교회가 소리없이 무너지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 하나님은 무너진 성을 다시 쌓을 교회를 찾고 계신다. 바로 새에덴교회가 하나님이 찾는 교회이시길 바란다”면서 “하나님이 새에덴교회를 축복하시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앞으로 이 땅을 위해 새에덴교회가 일어나라. 새로운 결심으로 시작하는 30주년을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고, 귀한 역사적 시간이 될 줄 믿는다”고 축복했다.

특별기도 순서에는 창대교회 오인호 목사와 강화임마누엘교회 이은철 목사, 중심교회 최병철 장로가 미래 새에덴교회를 위해, 총회와 한국교회 생태계를 위해, 대통령과 경기회복 남북평화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으며, 서기행 목사(증경총회장)가 축도함으로 순서를 마쳤다.

이날 예배에서는 소강석 목사가 조용기 목사, 김장환 목사, 홍정이 목사, 서기행 목사, 김명규 장로, 김영진 장로, 김진표 장로, 황우여 장로, 채의숭 장로, 서철원 박사, 박정하 장로, 조민제 회장, 한용길 사장, 감경철 회장, 천영호 장로, 김명전 대표, 서헌제 박사에게 특별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새에덴교회 성도들을 향해 특별 공로패와 격려와 감사패, 30년 근속패, 25년 근속패, 자녀 25년 근속패가 수여돼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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