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기 CAL세미나, 역대 최다 외국인 목회자 참여

  • 입력 2018.11.13 16:0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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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 DMI)이 주최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CAL세미나)가 10월29~11월2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개최된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외국인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돼 ‘제자훈련의 국제화’로 도약하고 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112기 CAL세미나에는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인도, 뉴질랜드, 마케도니아, 가나, 미국 등 총 14개국 175개 교회에서 3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여했다. 이중 무려 280명이 수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이번 해외 참석자 중 아프리카 가나에서만 48명이 찾아왔다. 가나에서는 몇 개 교회에서 이미 ‘제자훈련’의 가능성을 보았고 전체 교회 차원으로 확대해 각 교단 교단장 및 임원 등이 대거 참석하게 됐다.

또한 CAL세미나를 마친 후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에게 제자훈련 목회를 위해 사랑의교회와 가나교회와의 협력을 강력히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하는 등 제자훈련에 대한 관심과 가나교회에서의 제자훈련 목회 접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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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세미나에서 오정현 목사는 주제강의 중 하나인 ‘온전론’ 강의를 통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제자의 삶을 실천해야 하는지, 왜 제자훈련하는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가 될 수 밖에 없는지 그 당위성을 강조했다.

오 목사는 “온전론을 통한 제자훈련사역은 복음적 토대를 강화시킨다. 교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릴 수 없는 강력한 깃발 ‘복음’을 붙잡길 바란다”며 “온전한 제자의 삶은 신앙의 높은 고봉을 향해 전진하는 것과 같다. 높은 고봉을 향하여 계속 부족함을 채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의 트랙은 온전론 외에 교회론 A, B, C와 제자도 A, B, C 등의 강의로 이루어지며, 오정현 목사와 함께 국제목양사역원 최홍준 목사와 대구 푸른초장교회 임종구 목사, 태국 치앙마이 신학대학원 김대순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서 제자훈련이 한국교회에 왜 필요하고, 실제 교회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전했다.

더불어 7번에 걸쳐 진행되는 소그룹 인도법 강의도 이뤄졌다. 화평교회 최상태 목사, 국제제자훈련원 박주성 목사, 조철민 목사, 사랑의교회 이원준 목사, 강명옥 전도사가 소그룹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을 지도하기 위한 방법론을 소개했다.

한편, 이번 CAL세미나에서는 여타 세미나와 다른 ‘현장참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사랑의교회 2500여명의 순장들의 은혜의 젖줄이 되는 순장반, 성도들을 온전한 제자로 훈련시키는 소그룹인 제자훈련반, 교회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다락방 소그룹까지, 세 가지 모임의 세 가지 색깔을 직접 체험하고, 제자훈련이 가져다 준 열매를 확인했다.

국제제자훈련원 원장 오정현 목사는 “112기 CAL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한국과 세계의 수많은 사역자들로 하여금 잠자는 평신도를 깨워 목회의 동역자로 부르셨음에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헌신된 평신도 지도자들에 의한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목격해 왔다. 특별히 이번 세미나는 사랑의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부흥과 제자훈련 목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준비됐다”며 “제자훈련은 목회의 본질이며 제자훈련 2.0 시대를 맞이하여 제자훈련의 국제화가 가시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AL세미나는 1986년에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DMI)이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소개하고 보급하기 위해 시작했다. 32년 동안 112기에 걸쳐 2만5111명의 한국 및 해외 교회 지도자들에게 ‘한 영혼’의 소중함을 일깨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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