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만나’,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발간

  • 입력 2018.11.14 11:07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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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의 신앙성숙과 생활개혁, 가정교육과 건강한 가정문화 연구를 위해 세워진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김진덕 목사, 이하 가정협)가 2019년 가정예배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를 발간했다.

올해도 한국교회 및 기관 목회자 105명이 3일치 씩 나눠서 매일매일 ‘만나’와 ‘메추라기’같은 말씀의 양식을 제공한다. 8일 가정협은 회장 김진덕 목사와 총무 전혜선 목사, 예배서 집필자 배성태 목사(명선교회)와 예식서 집필자 홍순원 목사(기장 영성수련원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어 성탄절을 맞아 전개하는 기증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인사말을 전한 김진덕 목사는 “가정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이 세상이 변화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가정예배서 발간에 힘쓰고 있다”며 “가정예배서를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매일의 삶 속에서 경험하게 되고, 우리 모두의 삶이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인도되기를 바라며 기증·보급에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

총무 전혜선 목사는 “예배회복이야말로 한국교회를 올바르게 세워나가는 뜻 있는 근본이다. 삶의 현장에서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깨달은 대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나야 한국교회가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예배서 발간 소식이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했다.

전 목사는 “실제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배서가 개인 큐티, 각종 모임, 병원, 일터교회, 신우회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이밖에 미자립교회, 북한이탈주민 등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예배서의 필요를 호소해온 분들에게 한 분이라도 더 예배서를 전달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는 뜻을 알렸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는 가정협 실행위원 중 출판부원들이 모여 평일 분 성서정과를 확정 짓고, 주일분 내용을 논의하는 데서 제작과정이 시작된다. 이후 평일 분 필자를 교단 안배하여 확정 짓고, 매년 104~105명의 필자에게 원고청탁서를 발송한다. 이후 분량을 조절하고, 윤문 작업, 편집자문 작업을 거쳐 예배서를 발간하게 된다.

2010년부터는 독자들의 요청으로 가정예식서를 별책부록으로 발간하고 있는데, 아기축복예실, 생일축복예식, 장수축복예식, 혼인예식, 설 차례예식, 새집입주, 개업, 입학, 졸업, 한가위, 임종, 첫 성묘, 이장, 추모, 각 상황에 따른 기도 등 성도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예문이 담겨있다.

예배서 집필자로 나선 배성태 목사는 “그동안 교회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도록 권면해왔지만,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예배서를 만나면서 교회 안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배 목사는 “특히 교회력을 따라 집필되다보니 교회생활에 익숙한 성도들이 자연스럽게 내용을 숙지할 수 있게 되고, 부활절, 감사절, 성탄절의 경우 깊이 있는 묵상으로 신앙 안에 더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돼 무엇보다 좋았다”고 소개했다.

가정협이 본격적인 기증·배포작업에 나서기 전 이미 기장총회는 미자립교회와 재소자들에게 예배서를 배포해왔다. 예배서를 전달받은 한 재소자는 “한 치의 앞도 보이지 않을 때 제게 위안이 되고 음으로 양으로 힘이 되어주는 원동력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따라’ 가정예배서와 예식서”라며 “하루에도 몇 번 반복하여 읽고, 진리의 말씀, 주님이 함께 있기에 기쁨으로 견딜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정협은 한인선교사회, 미자립교회, 장애인교회, 여성목회자교회, 탈북민교회, 병원, 다문화가정 그룹홈, 북한이탈주민가정, 교도소 내 예배모임, 안식관, 군 부대 교회 및 장병들, 각 교단이 추천하는 가정 및 교회·단체를 대상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성탄 선물 드리기’ 사업을 전개한다.

선한 뜻에 동참하고자 하는 기증인들은 한 권당 정가 1만1700원에서 도서정가제 10%, 마일리지 5%가 할인 된 1만원으로 기증에 동참할 수 있다.(02-763-8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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