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연 통합총회 결국 무산

  • 입력 2018.11.14 16:08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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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 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 목사, 이하 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 이하 한기연)이 지난 10월28일 합의한 통합총회 개최가 결국 무산됐다.

한교총은 12일 대표회장단 회의를 열어 16일 통합총회 개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12월6일 예정돼 있던 한교총 총회 준비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교총은 준비 중이던 단독 법인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14일 현재 소속 회원 총대들에게 총회 소집공고문을 발송했다.

또한 한교총은 장시간 노력하며 한국교회 대 통합을 위해 입장차를 좁혀온 만큼 통합논의의 문은 계속 열어놓고 대안을 찾아가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한교총과 한기연 총무단은 회의를 열어 그 동안의 경과를 보고하고, 합의가 반복적으로 무산되는 원인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통합 과정에서 드러난 양 기관이 구조적 차이를 좁히기 위해선 총무 등 실무자들의 보다 책임 있는 자세와 역할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대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교총 총회는 12월6일 서울 종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오전 10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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