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신대 14대 김선배 총장 취임

  • 입력 2018.11.16 08:4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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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신학대학교 제14대 김선배 총장 취임식이 지난 15일 교단기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교단 관계자 및 동문, 학우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취임예배는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법인국장 이재문 목사의 사회로 침신대 신대원 원우회 김민석 회장의 기도, 총회 교육부장 조만식 목사(대산교회)의 디모데후서 2장19~21절 성경봉독에 이어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교회)가 ‘귀히 쓰는 그릇’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 총회장은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라며 “김선배 총장을 주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셔서 교단도 발전하고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선배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학교의 안정과 발전을 다짐하는 장이다.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는 기독교적 가치를 교육 현장을 통해 구현하는 특성화된 대학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선언하며 “한국 대학의 위기가 지금 우리의 상황을 정당화하는 근거일 수 없다. 침신 공동체 모두가 골고다 언덕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인내로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침신 공동체가 신앙과 신학이 분리된 관념의 철학에 머물지 말고 실사구시의 정신과 근본을 바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에게 자부심 주고, 교단 목회자에게는 기쁨을 주는 대학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또한 “침례신학대학교는 기독교 가치를 사회 속에서 구현하는 특성화된 전국구 대학임을 인식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학교의 정체성을 사회 속에서 정립하여, 세상을 섬기며 시대와 소통하는 한국의 침례신학대학교로 발돋움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먼저 교직원들에게 분명한 소명의식과 헌신으로 행동하는 신앙인으로서 교정과 강의실에서 본을 보이자고 요청했으며, 학생들에게는 꿈과 비전은 관념 속의 이상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이루어지며,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다양한 전공을 통해서 실천해야 하는 고귀한 사명자임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전 이사장 박선제 목사(대신교회), 이봉수 목사(광천교회), 구정환 목사(대석교회), 기침 전 총회장 곽도희 목사(남원주교회), 유관재 목사(성광교회),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전 이사 조현철 목사(천안충무로교회), 교직원 대표 장수한 교수가 김선배 총장에게 안수기도로 축복했다.

학교법인 한국침례신학원 이사장 심치열 박사는 “역사적 전통은 강한 리더십에서 나오는 만큼 이사회는 김선배 총장을 탄탄하게 돕겠다”고 권면했고, 침례신학대학교 허긴 및 도한호 전 총장, 직전 총회장 안희묵 목사(꿈의교회)가 격려사를, 전 법제처장 성광원 박사와 충남대학교 총장 오덕성 박사, 침례신학대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종성 목사(상록수교회)가 축사를 전했으며, 교단기관장협의회 회장 이요섭 원장이 대표로 취임축하패를 전달한 뒤, 전 이사장 성지현 목사(예산교회)의 축도로 취임예배를 마무리했다.

김선배 총장은 침례신학대학교에서 신학사, 신학석사, 신학박사를 취득하였으며 침례신학대학교 1호 박사로 1988년부터 수도침례신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또한 수도침례신학교 학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기획처장, 한국침례신학원 설립 이사를 거쳐 침례신학대학교 대학원장, 신학대학원장, 상담복지대학원장, 교회음악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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