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보수층 결집 위해 전면에 나설 것”

  • 입력 2018.11.20 20: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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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과 투옥으로 공백기간을 가졌던 전광훈 목사가 오랜만에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목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성경적인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현 정권의 실체를 기독교와 목회자들이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됐던 이야기와 수술 과정에서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이야기, 이로 인해 다시금 애국운동에 나서게 된 과정들을 설명하며 기독교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보수층 결집을 위해 전면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두 달여 간의 수감생활과 세 차례의 대수술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었으나 매일 문턱이 닳도록 찾아오는 시민단체들의 요구에 못이겨 지난 17일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지금 보수는 거의 붕괴된 상태다. 많은 이들이 찾아와 나라를 살려달라고 간청하여 아직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다시 나올 수밖에 없었다”면서 “1360개의 시민단체가 보수의 기치 아래 결집해 국가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의 실체를 국민들은 몰라도 기독교인들은 알아야 하고, 목회자들은 더 알아야 한다. 이대로 놔두면 우리는 고려연방제로 가게 되어 있다”며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든 상관없이 나는 주님이 주신 대한민국을 지켜야겠다. 국민들도 이제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7시간 동안의 수술 과정에서 죽었다 살아난 경험을 전하며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다 잠에 빠져있다. 이번에 한국교회를 향한 주님의 의도를 깨달았다. 절대 현 정권에 속으면 안 된다”며 “중화권 복음화를 위해 동북삼성을 복음으로 점령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북한을 복음통일해야 한다.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 복음통일에 전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이어 “나는 이제 죽었다 살아난 몸으로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주님 한 분만 두렵다. 목숨 걸고 복음통일을 위해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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